▲ 이제 도로 위에서 SM7 택시를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고급 택시 시장 진출을 위해 SM7 택시 모델을 새로 개발하고, 7월부터 본격 판매에 착수했다.

지난해 8월 출시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SM7 Nova LPe 차량을 기본으로 한 SM7 택시는 유러피언 프레스티지 감성을 강조한 컨셉트와 볼륨감 넘치는 디자인, 빼어난 안전성과 주행성능 등 SM7 특유의 매력을 모두 지니고 있다. 여기에 SM7 택시는 경제성과 사용편의성까지 대폭 보강함으로써 고급 택시시장의 수요를 정확히 만족시키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SM7 택시는 르노삼성의 고효율 2.0 CVTC Ⅱ LPLi(LPG 액상 분사) 엔진을 기반으로, 운전석 통풍&메모리 시트, LED 주간 주행등, 전자식 룸미러,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레인센싱 와이퍼, 손만 넣어도 열리는 매직 핸들과 오토클로징 기능 등 장시간 운행하는 택시의 특성을 감안한 운전자 편의장치를 대거 적용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SM5 LPG차량에서부터 적용돼 SM6 및 SM7 LPG 차량에도 확대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르노삼성의 독창적 도넛탱크 기술을 변함없이 사용하고 있다.

도넛탱크는 기존 트렁크의 절반을 차지하던 LPG 연료탱크를 납작한 환형 탱크로 만들어 스페어타이어 공간에 탑재함으로써 그 동안 택시기사들의 가장 큰 불만으로 지적되던 협소한 트렁크 공간 문제를 해소한 기술이다. 도넛탱크는 기존 실린더형 연료탱크보다 경도가 20% 높으면서 무게는 오히려 가벼운 강판을 사용해 탱크의 두께를 15%나 늘렸으며, 후방 충돌 시에도 실린더형 탱크와 달리 연료통이 승객 탑승공간으로 침입하지 않아 내구성 및 구조적인 측면에서 훨씬 더 안전하다.
 
특히 르노삼성이 SM7 택시를 내놓으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바로 경제성이다. 운전자 편의장비를 고루 갖춘 SM7 택시의 판매가격은 경쟁모델에 비해 훨씬 저렴하게 책정됐다.

르노삼성 영업본부 신문철 상무는 “판매가격과 편의사양을 고려했을 때 SM7 택시는 동급 경쟁모델 대비 가격 및 세제 혜택, 편의성 측면에서 훨씬 더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지난해 8월 출시한 장애인용 모델에 이어 이번에 택시 모델까지 가세함에 따라, 준대형차 시장에서 SM7 점유율이 한층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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