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대한핸드볼협회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핸드볼 여자 국가대표 선수단을 만나 격려했다. 

SK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6일 오후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을 방문, 리우 올림픽에 참가하는 핸드볼 여자 국가대표 선수들 및 감독과 일일이 악수하면서 격려했다.

최 회장은 이날 선수들과 만나 “선수단 여러분들이 올림픽에 출전하며 금메달이다 메달이다 부담을 많이 느끼겠지만 저는 그런 얘기하고 싶지 않다”면서“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이는 올림픽인 만큼 결과에 상관없이 그간 선수들이 흘린 땀방울이 바로 금메달”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어 “리우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이 정신력과 투혼을 발휘하는 모습에 우리 국민들은 행복과 용기를 갖게 된다”면서 “무엇보다 우리 대표팀 선수들이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부상없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리우 올림픽 기간 동안 우리 선수단이 보건과 치안 등 여러 환경속에서도 안심하고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핸드볼협회측에 거듭 당부하기도 했다.

SK그룹은 리우 올림픽에 참가하는 국가대표 선수단의 선전과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SK 경영진이 지난 4일 태릉선수촌을 방문, 김정행 대한체육회장과 최종삼 태릉선수촌장에게 격려금 3억원을 기탁한 것도 이 같은 취지에서다.

최 회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우생순’으로 대표되는 우리 핸드볼은 매번 국민들에게 행복을 나눠줬다”면서“이번리우올림픽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행복을 나눠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SK그룹은 최 회장이 협회장을 맡고 있는 여자핸드볼 외에도 남녀 17명이 출전하는 펜싱, 최경주 감독이 이끄는 남자 골프, 여자 접영 등 여러 후원 종목을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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