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29일 가석방으로 풀려났다. <뉴시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수감된 지 약 3년 3개월 만에 가석방으로 풀려났다.
 
최 부회장은 29일 오전 10시쯤 강릉교도소에서 출소했다. 최 회장의 형기의 94%를 채운 채 가석방됐다. 만기 출소일(10월 20일)을 3개월 남겨둔 상태다.
 
가석방심사위원회는 최 부회장의 형 집행률이 92%를 넘은 데다 모범적인 수형 생활을 해온 점을 감안해 가석방 명단에 포함했다. 가석방은 징역 또는 금고형을 선고받고 형기의 3분의 1을 마친 모범 수형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날 최 부회장은 “경제가 매우 어려운데 일자리 창출과 경제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출소 소감을 밝혔다. 
 
한편 최 부회장은 고(故)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의 차남으로 최태원 회장의 친동생이다. 그는 SK그룹 계열사의 펀드 출자금 465억 원을 빼돌려 선물옵션 투자에 사용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2014년 2월 징역 3년 6개월형을 확정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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