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김관영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8일 “새누리당이 정부와 청와대 입장에서 보지 말고 국민의 시각에서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선·해운업 부실 규명을 위한 청문회(서별관회의 청문회) 증인 채택을 놓고 여야 간 공방이 3일째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새누리당 책임론’을 거론한 것이다.

김 원내수석은 이날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추가경정예산안이 처리되려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정책 질의를 하고, 반대 토론을 하는 여러 가지 절차가 있다”며 “그 절차가 지금 이틀이나 공전이 돼버렸기 때문에 (예정대로) 22일에 처리되는 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김 원내수석은 또 “정부 여당이 왜 이렇게 ‘감싸기 청문회’ ‘성역을 둔 청문회’를 하려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지금 이미 수십조 원의 돈이 들어갔고 또 앞으로도 그 이상의 돈이 들어갈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그 부실의 원인을 제대로 따지는 것은 국회의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