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이 연말을 앞두고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요금제 개편에 나섰다.< SK텔레콤 제공>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장동현 사장)이 연말을 앞두고 이달부터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고객을 대상으로 통신비 부담을 완화하거나 서비스를 강화한 요금제를 출시한다.

우선 SK텔레콤은 겨울동안 고용노동부 채용정보사이트 ‘워크넷’ 이용 시 데이터 차감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청년 구직자들의 하반기 채용과 겨울 인턴십 구직활동을 돕는 차원으로, SK텔레콤 이용 고객은 10월 19일부터 6개월 간 사용 가능하다.

장애인 요금제의 혜택도 강화된다. 청각장애인 전용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은 기존보다 1.5배 확대, 보청기를 사용하는 고객을 위해 영상통화 제공량을 음성통화에도 사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 시각장애인 전용 요금제에 SK텔레콤 고객 간 무제한 음성통화 혜택을 새롭게 추가한다. 이번에 개편되는 모든 장애인 요금제는 약정 없이도 요금할인을 제공하는 순액형 요금제이며, 고객 신청 시 데이터가 소진되면 자동으로 데이터를 차단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실시되는 SK텔레콤 요금제 개편안.< SK텔레콤 제공>

실시간 위치확인, SOS기능 등의 ‘T케어 요금제’도 ‘홀몸노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자체 및 복지단체가 신청하면 월 이용료 8800원(부가세포함)에서 약 37% 할인된 5500원에 제공한다.

자녀가 3명 이상인 다자녀가구를 위한 혜택도 마련된다. 부모 중 1명과 3명 이상의 자녀들이 SK텔레콤을 이용할 경우, 만 18세 이하의 셋째 자녀부터 막내까지 매월 통신요금에서 5500원씩 할인된다. 신청기간은 내년 12월 전까지로, 자녀가 만 18세가 될 때까지 계속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외 약정 없이도 할인 받는 순액형 요금제 ‘T끼리 맞춤 순액 요금제’를 마련 중이다.

임봉호 SK텔레콤 생활가치전략본부장은 “청년, 장애인 등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고객을 대상으로 통신비 부담을 경감시켜 드릴 수 있는 맞춤형 혜택을 고민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