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네시스 EQ900이 ‘북미 올해의 차’ 최종후보에 올랐다. <현대차 제공>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제네시스 EQ900이 ‘북미 올해의 차’ 자리를 노린다.

현대자동차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EQ900(현지명 G90)가 미국에서 ‘2017 북미 올해의 차(NACTOY, The North American Car and Truck of the Year)’ 승용 부문 최종 후보(Finalists)에 올랐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차가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오른 것은 2009년 제네시스(BH), 2011년 쏘나타, 2012년 아반떼, 2015년 제네시스(DH)에 이어 5번째다. 이 중 2009년 제네시스(BH), 2012년 아반떼가 최종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한 바 있다.

특히, 제네시스는 2009년 한국차로는 처음으로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한 바 있어 이번에 EQ900가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할 경우 한국 자동차 역사를 새로 쓰게 된다. EQ900와 마지막 경쟁을 할 상대는 쉐보레 볼트 및 볼보 S90이다.

‘북미 올해의 차’ 선정은 최종 후보에 오르는 것만으로도 판매가 크게 증가하는 등 영향력이 크다. 현대차 관계자는 “2009년 제네시스가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하면서 현대차의 혁신적인 상품성을 알리는데 기여했을 뿐 아니라 럭셔리 시장 진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내년 1월 최종 결과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로 24회째를 맞는 ‘2017 북미 올해의 차’ 선정은 미국 및 캐나다의 신문, 방송, 잡지, 인터넷 자동차 전문 기자단 57명의 투표를 통해 이뤄진다. ‘북미 올해의 차 선정 위원회’는 해당 연도에 출시된 신차들 중 각 부문별로 3대씩 최종 후보를 선정한 후, 내년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최종 수상 차종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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