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좌로부터 시계방향으로 마포갈매기, 맘스터치, 설빙, 스트릿츄러스.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동남아시아가 한국 외식 기업들의 격전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동남아가 중국에 이어 새로운 기회의 땅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외식 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 기업 디딤(대표 이범택)의 ‘마포갈매기’는 최근 오픈한 말레이시아 3호점을 포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에 잇따라 매장을 열며 동남아 시장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디저트 카페 ‘설빙’은 방콕과 파타야, 치앙마이, 후아힌 등 동남아국가 중에서도 시장이 큰 태국의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가맹사업을 전개하고 있고, 버거&치킨 프랜차이즈 ‘맘스터치’는 베트남 호치민 1호점을 열며 동남아 공략에 나섰다. 추러스 전문점인 ‘스트릿츄러스’도 말리이시아에 1호점을 열며 동남아 진출의 첫발을 내딛었다.

동남아가 이처럼 국내 외식 기업들의 해외 진출 거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이유는 성장 잠재력이 높고 거센 한류 열풍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이점 등이 한몫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관계자는 “동남아는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국내 외식 기업들에게는 시장을 확대할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브랜드 고유의 색을 잃지 않는 선에서 적절한 현지화가 이루어진다면 동남아 시장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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