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액션 MORPG '소울워커'<스마일게이트 제공>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스마일게이트의 새해 PC게임 신작 ‘소울워커’가 출시 첫 날부터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8일 오후 3시 오픈과 동시에 유저가 과도하게 몰려 접속이 되지 않았다. 신작가뭄에 시달리던 온라인게임 시장에 간만에 출시된 신작이라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18일 ‘소울워커’가 정식 서비스에 나서면서 접속이 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다. 유저가 과도하게 몰린 탓에 각종 버그와 서버점검 등으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순위 정보사이트 멀티클릭에 따르면 소울워커는 출시 첫 날 오전까지 신규가입자 10만명, 동시접속자 3만5000명을 기록했다.

서버불안이 계속되자 스마일게이트는 결국 오픈시간을 오후 5시로 연기했다. 이어 오후 6시와 7시 두 번의 점검이 진행되기도 했다. 점검 이후에는 그래픽카드 발열 현상을 호소하는 유저도 생기는 등 새로운 문제사항이 생겼다. 결국 18일 내내 정상적 게임 플레이가 사실상 불가능해 회사 측은 19일 오전 다시 임시점검을 실시했다.

이용자들은 큰 불편을 겼었지만, 뜨거운 반응에 흥행 기대감은 역설적으로 커지고 있다. 최근 모바일게임 위주로 신작 출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게임은 신작가뭄에 시달렸다. 당분간 온라인게임에선 경쟁작이 없어 소울워커의 상승곡선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관건은 서버 안정화다. 서버관리가 빠른 시간 내에 완료되지 않을 경우, 피로감을 호소하는 유저들이 플레이 자체를 포기할 우려가 있다. 스마일게이트 측은 주말까지 서버 1대 추가 등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또 서버 불안으로 불편을 느낀 유저들에게 조만간 별도의 보상 시스템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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