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간 설연휴 회동설에 정치권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제3지대 규합’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반 전 총장은 민생행보 후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와 오세훈 바른정당 최고위원, 정의화 전 국회의장, 김형오 전 국회의장 등과 회동을 갖는 등 제3지대 빅텐트 구축에 시동을 걸었다.

여기에 자신의 싱크탱크인 국민주권개혁회의를 출범시킨 손 의장도 반 전 총장과 같은 매락의 움직임을 시작한 실정이다.

때문에 정치권에선 두 사람의 회동이 성사될 경우 제3지대 빅텐트 구축이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나아가 두 사람이 설 하루 전인 27일 회동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다만 양측 모두 회동에 대해서 말을 아끼고 있다. 반 전 총장 측과 손 의장 측 모두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고 밝힌 것.

한편 일각에선 두 사람의 회동이 설 연휴 때 성사될 경우 대권지형의 지각변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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