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타의 전 세계 하이브리드 자동차 누적판매가 1000만대를 돌파했다. <한국토요타 제공>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토요타가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겼다.

토요타자동차는 지난 1월말 기준, 하이브리드 자동차 글로벌 누적판매가 1000만대를 돌파했다고 지난 14일 발표했다.

환경대응을 경영의 최대 중요 과제 중 하나로 삼은 토요타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보급에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1997년 12월 세계 최초의 양산 하이브리드 승용차 프리우스를 출시했으며, 현재 90여개국이 넘는 곳에서 하이브리드 승용차 33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 1종을 판매하고 있다.

토요타는 “1월말까지 판매한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CO₂ 배출 억제 효과는 약 7700만톤, 가솔린 소비 억제량은 약 2900만㎘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 선도에 따른 토요타의 기여는 숫자로 추산하기조차 어렵다. 토요타가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출시하고 20여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친환경 자동차의 저변은 크게 확대됐다. 특히 토요타 프리우스의 높은 인기는 자동차 선택의 기준 중 하나로 ‘환경 성능’이 자리잡게 했다. 또한 토요타의 성공은 많은 후발주자들이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 친환경 자동차 시장에 더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게 만들었다.

토요타는 누적판매 1000만대에 만족하지 않고 ‘보다 좋은 차 만들기’를 이어 나가겠다는 각오다. 토요타는 2015년 10월, ‘토요타 환경 챌린지 2050’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토요타는 지구 환경 문제에 대해 자동차가 가진 마이너스 요인을 최대한 제로에 근접시켜, 지속 가능한 사회 실현에 공헌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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