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실업은 28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동국실업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6319억원, 영업이익 181억원, 당기순이익 16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1.5%, 244.2% 증가한 실적이다.
동국실업 관계자는 “중국과 유럽의 현지법인에서 예상을 뛰어 넘는 매출호조를 보이며 다소 줄어든 국내 실적을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박효상 부회장이 이끌고 있는 갑을상사그룹의 핵심 회사인 동국실업은 현대·기아자동차 및 현대모비스의 1차 부품 공급 협력사로서 플라스틱 이중사출 및 GAS사출 성형, BLOW 중공성형 기술을 바탕으로 콘솔(Console Box), 크래쉬패드(Crash Pad Main/Core), 케리어(Carrier), 글로브박스(Glove Box)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 및 공급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 EQ900’에 크래쉬패드(Crash Pad), 글로브박스(Glove Box), 컨넥션덕트(Connection Duct)를 공급하고, 기아차 ‘니로’에 센터콘솔(Center Console)을 납품 하는 등 기존 국내 인기차종은 물론 향후에 출시될 현대·기아차의 전략 차종에도 동국실업의 각종 제품이 다양하게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국실업의 주요 종속회사인 염성동국기차배건유한공사는 중국 염성 현지에 2007년 설립되어 동풍열달기아자동차 및 강소모비스의 1차 부품 공급 협력사로서, 크래쉬패드(Crash Pad/Main), 케리어(Carrier), 램프(Lamp)류, 글로브박스(Glove box) 등 다양한 플라스틱 사출 및 블로우 성형 제품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
또한 2014년 동국실업이 독일 부품회사 인수에 성공 후 정상화시킨 KDK오토모티브(KDK Automotive GmbH) 역시 주요종속회사로서 독일, 스페인, 체코의 공장에서 생산한 센터 콘솔(Center Console), 클러스터 페시아(Cluster Facia), 가니쉬(Garnish), 퓨일 도어(Fuel Door), 등 다양한 제품을 다임러, 아우디, 폭스바겐, BMW, 람보르기니, 벤틀리, 포르쉐, 롤스로이스, 스코다 등 다수의 유럽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동국실업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제품위주의 가격정책과 부단한 연구개발로 신시장 개척을 도모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제품의 차별화 전략으로 시장 다변화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