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에 자취여성에 대한 범죄가 직방을 통해 방을 구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내용을 담은 것. 직방 측은 논란이 일자 해당 콘텐츠 삭제 및 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논란의 시작은 지난 26일 직방이 SNS에 카드뉴스 형식의 광고를 게재하면서다. 여기엔 한 여성이 새 자취방 침대 밑에 누군가 숨어있었고, 이를 발견한 친구가 그 여성과 함께 집에서 빠져나오는 내용이 담겼다.
문제는 친구가 여성에 핸드폰을 보여주면서 욕설과 함께 “직방에서 방을 구했어야지”라는 말을 한 대목이다.
혼자 사는 여성에 대한 범죄가 직방에서 방을 구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맥락으로 풀이됐고, 피해자가 범죄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뜻으로 해석돼 논란이 발생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비판의 글을 쏟아냈고, 직방은 같은 날 저녁 해당 콘텐츠를 삭제했다.
이후 직방은 지난 27일 자사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더욱 신중하게 콘텐츠를 제작해 이런일이 다시는 없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장민제 기자
jmj83501@sisaweek.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