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이시티 모바일 SNG '룰더스카이'<조이시티>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조이시티의 최대 히트작 ‘룰더스카이’ IP(지적재산권)의 명맥이 가늘게 이어지고 있다. 원작 이후 발매하는 리뉴얼작마다 서비스 종료 및 개발단계에서 종료 수순을 밟고 있다. 차기작 가뭄이 심화되면서, 조이시티의 고민이 한층 깊어질 전망이다.

최근 조이시티의 기대 신작 ‘룰더스카이2’의 개발이 중단됐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이뉴스투데이 단독보도에 따르면 룰더스카이2는 시장성 문제로 최근 제작 중단 결정이 내려졌다. 이로써 룰더스카이 IP를 활용한 게임은 원작인 ‘룰더스카이1’밖에 남지 않았다.

조이시티는 작년 8월 룰더스카이 IP를 활용한 모바일 소셜네트워크게임(SNG) ‘룰더스카이2’를 제작한다고 밝혔다. 증강현실(AR)과 위치기반 기술을 접목한 ‘포켓몬고’의 대항마로 주목을 받았다. 야구장, 유적지 등 특정 지역의 랜드마크를 방문하면 그와 관련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식이었다.

원작인 ‘룰더스카이’는 2011년 출시된 모바일게임으로, 당시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농구게임 ‘프리스타일’로 남성 유저에게 인지도가 높았던 조이시티를 여성 게이머들에게도 알린 대표작이다. 아기자기한 건물과 농작물로 하늘의 섬을 꾸미는 방식으로, 출시 5년이 지난 지금까지 서비스 중이다.

앞서 조이시티는 2013년 12월 ‘룰더스카이’ IP에 기반한 차기작 ‘룰더주 for kakao’를 출시했다가, 약 1년 3개월 만에 서비스 종료한 바 있다. 아기 동물들과 교감하며 섬을 예쁘게 꾸미는 다채로운 콘텐츠로 각광 받았다. 그러나 이후 ‘내부사정으로 인한 서비스 유지 불가’를 이유로 서비스가 종료됐다.

작년 조이시티는 ‘룰더스카이2’의 제작 소식을 알리며 출시시기를 올해 상반기로 잡았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다. 현재는 ‘주사위의 신’과 ‘프리스타일’ 콘솔 진출 등 잇따른 신작 진출로 재기 발판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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