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 각자 대표이사 선임

▲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차녀인 조현민 한진칼 대한한공 전무의 경영 보폭이 넓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칼호텔네트워크 대표이사에도 선임됐다. 

한진칼의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는 최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조현민 전무와 그랜드 하얏트 서울 총지배인을 역임한 데이빗 페이시를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칼호텔네트워크는 그랜드 하얏트 인천·제주 KAL 호텔·서귀포 KAL 호텔 등 특급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호텔 기업이다. 칼호텔네트워크 측은 조 전무의 대표이사 선임에 대해 “자회사에 대한 책임경영 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진그룹은 3세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 초 실시한 정기임원 인사에서 조양호 회장의 장님인 조원태 총괄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조 전무는 전무B에서 전무A로 올라갔다.  조 전무는 한진관광과 정석기업의 각자 대표이사, 진에어 부사장을 맡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한진칼의 비등기임원으로 선임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