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후보가 '3% 후반 경제성장률과 70% 고용율'을 골자로 한 대선공약집을 공개했다.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3% 후반의 경제성장률과 고용율 70% 달성을 골자로 한 대선공약집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키는 힘을 공개했다.

15일 한국당 홈페이지에 공개된 홍준표 후보의 공약집은 국가안보, 일자리·성장, 공정사회·격차해소, 복지·교육·문화, 지방분권·지역발전, 국민안전, 국정혁신 등 7대 분야에 걸친 230쪽 분량이다. 홍 후보의 대선 공약집은 주요 정당을 통틀어 처음이다.
 
‘3% 후반 경제성장과 70% 고용율을 위해 정부의 재정지출을 확대하고 저금리 기조를 유지한다. 또 기존 대기업 중심 경제에서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로 체질을 변화시키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다중대표소송 도입, 전자투표제 의무화, 신주인수선택권제를 비롯한 한국형 경영권 방어수단 도입 등 기업 지배구조 개선안도 주요 경제정책이다.
 
법조인 출신답게 흉악범에 대해 가차없는 처벌도 강조했다. 홍 후보는 연쇄 살인범이나 상습 성폭력범 등 특정 흉악범에 한해 1~7년 보호수용을 선고할 수 있는 흉악범 보호수용 제도도입을 천명했다. 또한 홍 후보는 음주나 약물로 인한 심신장애 상태에서 성범죄를 저지르면 오히려 강력한 처벌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 미군 전술핵 재배치와 함께 상반기 내에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보수진영의 논리를 그대로 반영한 정책이다.
 
또 사병 봉급 30만원 인상안도 홍 부보의 공약집에 포함됐다.
 
정부부처 개편안으로 미래창조과학부와 여성가족부의 기능을 중소기업부, 정보과학기술부, 여성가족청년부로 재조정한다. 또 소방방재청과 노인복지청을 신설하고 세월호 침몰로 해체된 해양경찰청을 부활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