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사진 왼쪽) 자유한국당·유승민(사진 오른쪽) 바른정당 후보가 각각 수도권과 호남을 찾아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한다. <뉴시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20일 수도권에서 집중 유세를 이어간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래 TK(대구·경북), PK(부산·경남), 충청권 등에서 보수층 결집을 호소한 것처럼 수도권에서도 보수층 공략에 나선다.

이날 홍준표 후보는 첫 일정으로 인천 경인항에서 SOC(사회간접자본) 뉴딜정책을 발표했다. 홍 후보는 “경제살리기 뉴딜플랜은 노후된 공공 인프라 재건으로 국민안전·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야심찬 경제발전전략”이라고 소개했다.

뉴딜플랜에 따르면 총리실 산하 ‘공공 인프라 개선기획단’을 두고 6개월 이내 전국 소재 터널·항만·옹벽·댐·하천·상하수도 등에 대한 전면 안전 진단을 한 뒤 이를 기초로 50조의 예산을 투입해 노후 인프라 재건 5개년 계획을 실행한다.

또 홍 후보는 안보 행보로 천안함이 전시된 평택 해군2함대를 찾아 보훈 및 안보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평택 통복시장·용인 중앙시장·수원 지동시장 등을 찾아 ‘시장 투어’로 서민대통령 이미지 행보를 이어간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시작 이후 처음으로 호남을 찾는다. 이날 전주 동암재활원에서 첫 일정을 시작하는 유 후보는 전북도의회에서 장애인 공약 및 전북 지역 공약을 발표한다. 이어 전주 풍남문광장과 남부시장을 찾아 지역 바닥 민심까지 챙긴다는 계획이다. 이후 남부지역 상인연합회와 간담회 및 오찬을 갖는다.

오후에는 광주 금남로에서 호남 지지를 적극 호소할 예정이다. 이어 여수 진남경기장에서 진행하는 전남 도민체전 개회식을 찾아 지지를 호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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