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21일 '보수의 심장'인 TK(대구·경북) 지역을 찾는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수도권에서 유권자 표심 잡기에 나선다. <뉴시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21일 TK(대구·경북) 텃밭 다지기에 집중한다.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17일 대구를 방문한 데 이어 두 번째 TK지역 방문이다.

홍준표 후보는 지난달 31일 한국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후 TK지역을 다섯 번 찾을 만큼 각별하게 신경쓰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경북 포항·경주·영천에서 거점유세를 하며 자신이 보수 적자임을 강조함과 동시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에 대한 견제 발언도 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와 함께 홍 후보는 이날 일정에서 자신의 자서전인 ‘나 돌아가고 싶다’를 통해 밝힌 친구의 성폭행 시도 관련 일화에 대한 해명도 적극적으로 할 방침이다.

이날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선후보와 무역인과의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그는 “그 책 얘기는 10년 전에 처음 나왔을 때 기자들한테 다 해명을 했다. 문제가 안 됐던 내용”이라며 “책을 보면 S대라고 돼 있고, K대생은 나 혼자다. 그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들을 내가 옆에서 들었고 그걸 책에서 기술을 하려다 보니까 (그렇게 비춰지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당 안팎에서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날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를 시작으로 수도권 일정을 소화한다. 첫 일정인 초청토론회에서는 자신의 국정운영 철학과 정책 공약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어 디지털경제협의회 주최 대선후보 초청포럼에 참석해 디지털 경제 국가전략을 논의한다.

이후 유 후보는 국회 축구장에서 열리는 바른정당 ‘희망페달 자전거 유세단’ 발대식에 참석한 뒤 저녁 퇴근시간대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유세한다. 끝으로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서울밤도깨비야시장을 찾아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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