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병우 현대엘리베이터 사장. <현대엘리베이터 제공>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취임 2년차를 맞은 장병우 현대엘리베이터 사장이 실적 고공행진을 이끌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16일,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별도기준 매출액 3,881억원, 영업이익 393억원, 당기순이익 315억원을 기록한 현대엘리베이터다. 연결기준으로는 매출액 4,554억원, 영업이익 299억원, 당기순이익 259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엘리베이터의 1분기 별도기준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21.1%, 영업이익은 8.0% 증가했다. 연결기준 실적 역시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매출액은 크게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한 모습이다.

지난해 3월 취임한 장병우 사장은 현대그룹의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현대엘리베이터의 새 비전을 제시했다. 올해는 1조7,000억원의 매출 목표를 세웠으며, 2020년까지 글로벌 탑7 엘리베이터 업체로 거듭난다는 각오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건설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지난해 41.3%였던 시장점유율을 1분기 44.1%로 신장시켰다”며 “탄탄한 국내 시장 기반을 바탕으로 2020 글로벌 탑7 달성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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