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주가와 금리 동향. <한국은행 제공>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14일 ‘2017년 5월중 금융시장 동향’을 통해 주가·금리 변동과 자금흐름 현황을 발표했다.

코스피는 14일 한때 역대 최고치인 2,387.29를 기록했다. 경기회복 기대감이 확산되고 기업이익이 증가하면서 오름세가 지속됐다.

미국 채권금리와 함께 하락했던 국고채(3년) 금리는 6월중 반등했다. 미국 채권금리는 트럼프 대통령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일부 경제지표가 부진하면서 5월 중순 이후 하락한 바 있다. 신용등급 AA- 기준 회사채 금리도 동기간에 하락 후 반등했다.

4월 300억원 증가에 그쳤던 은행 수신은 지방정부자금이 정기예금에 유입되고 일부 은행들이 유동성비율 제고를 위해 노력하면서 5월에는 9조8,000억원이 증가했다. 반면 4월에 14조6,000억원 증가를 기록했던 자산운용사 수신은 5월에 2조2,000억원에 그쳤다. 머니마켓펀드 수신이 금융기관의 자금인출로 1조8,000억원 감소했고 주식형펀드도 환매가 늘면서 감소세가 지속됐다.

4월 6조6,000억원이었던 은행의 기업대출은 5월에는 2조억원에 그쳤다. 기업은 회사채를 1조7,000억원 순발행해 자금을 조달했다. 집단대출 등 주택거래 관련 자금수요가 이어진 가계대출은 6조3,000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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