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가의 신용등급 평가에서 15개 기업이 상반기 하락세를 보였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신용등급은 개인은 물론 기업과 국가에게도 아주 중요하다. 특히 기업과 관련해서는 그 기업의 안정성을 확인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지표 중 하나다. 때문에 신용등급에 따라 각 기업의 자금조달 가능 규모와 방식에 차이가 발생하곤 한다. 이는 기업 운영에 있어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다.

그렇다면 올 상반기 기업들의 신용등급은 어떻게 변화했을까.

기업 신용평가 업체인 한국기업평가가 올 상반기 선순위 무보증사채를 기준으로 신용등급을 조정한 기업은 21곳이다.

먼저, 6개 기업은 신용등급이 상승했다. 동국제강(BB→BB+), SK루브리컨츠는(AA-→AA), SK머티리얼즈(A→A+), 엘지생활건강(AA→AA+), 쌍용양회공업 (BBB+→A-), 현대산업개발(A→A+) 등이다.

반면, 15개 기업은 신용등급이 떨어졌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산업 중 하나였던 조선업계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이른바 ‘빅3’로 불리는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그리고 현대미포조선까지 4개 기업의 신용등급이 하향조정 됐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B+에서 B, B-를 거쳐 CCC까지 추락을 거듭했다.

그밖에도 GS건설(A→A-), 포스코건설(A+→A), 포스코에너지(AA→AA-), 대림에너지(A-→BBB+), 쌍방울(BB+→BB), 이랜드월드(BBB→BBB-) 등이 신용등급 하락세를 보였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