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계동 사옥 전경. <뉴시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현대건설이 올해 상반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안정적인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28일 현대건설은 올해 상반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8조3,475억원, 영업이익 5,104억원, 당기순이익 2,59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주규모는 이란 캉간 석유화학단지, 싱가포르 매립공사,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 등을 수주해 9조3,405억원을 기록했다. 수주잔고도 상반기 기준 66조7,805억원을 유지하고 있어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현대건설의 지난해와 올해 경영 실적 변화 추이를 나타낸 표. <현대건설>

미청구공사는 전년말 보다 3,396억원 감소한 3조2,562억원으로 하향됐다. 부채비율은 전년말 대비 14.1%p 감소된 130.5%, 유동비율은 같은 기간 3.1%p 증가한 173.8%를 기록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경쟁력 우위 공종에 집중하는 수주전략과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및 미청구공사 감소 등으로 상반기 안정적인 경영실적을 달성했다”며 “향후에도 기술 및 수행 경쟁력 제고를 통한 수익성 중심의 성장으로 시장 신뢰를 유지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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