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개발자 컨퍼런스 2017이 내달 열리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인공지능 비서 빅스비 2.0버전도 공개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SDC 홈페이지>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전자가 내달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 2017'을 개최한다. 주제는 '연결된 사고'로 AI(인공지능)와 IoT(사물인터넷)를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선 삼성전자의 AI비서 빅스비2.0이 공개될 가능성도 있어 더욱 관심을 모은다.

1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내달 18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 2017(Samsung Developer Conference 2017, 이하 ‘SDC’)’이 열린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연결된 사고(Connected Thinking)’로, IoT와 AI가 주를 이룰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재작년 컨퍼런스에선 스마트홈 및 플랫폼, 지난해엔 IoT, VR(가상현실)에 집중했다.

기조연설에 나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삼성전자의 비전과 새로운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주목되는 건 빅스비2.0의 공개여부다. 빅스비는 삼성전자의 인공지능 비서로, 현재 갤럭시노트8 등에 탑재돼 있다. 하지만 빅스비에 대한 통제권한은 삼성전자가 전적으로 가지고 있어, 확장이 느리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 사장은 이와 관련, 지난 12일 국내에서 열린 갤럭시노트8 미디어행사에서 "외부 개발자가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는 빅스비2.0을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정확하게는, '(빅스비 2.0을) 공개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하셨다"며 "어느 정도 수준으로 될 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 외 이번 SDC에선 IoT·인텔리전스·엔터프라이즈·게임&엔터테인먼트·헬스·모바일 페이먼트·보안·스마트TV· 가상현실·웨어러블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기술적 논의, 체험, 패널 토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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