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사망 사고가 발생했던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이 전면 재가동에 돌입했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달 22일 근로자가 기계에 끼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던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이 지난 8일 저녁부터 전면 재가동에 돌입했다.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은 사망사고가 발생한 직후 고용노동부로부터 전면 작업중지 명령과 근로감독을 받았다. 이후 지난달 27일 물류부문, 지난 3일 3공장의 작업이 재개됐으며, 이날 최종적으로 모든 작업중지 명령이 해제됐다.

하지만 한국타이어를 향한 우려의 시선은 여전히 쉽게 가시지 않고 있다. 이번 근로감독에서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이 지적받은 사항은 1,700여건에 달한다.

각종 질병 산재 논란도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과거 근로자들의 집단사망으로 큰 파문에 휩싸였던 한국타이어는 그 이후인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46명이 추가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타이어는 최근 관계 당국에 안전관리 개선 방안과 고무 흄 등을 유발하는 노후시설 개선이 포함된 계획서를 제출한 바 있다. 그러나 현재 진행 중인 질병 산재 관련 소송 등에서는 여전히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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