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뷔페 '풀잎채'가 5년 만에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가격 변동에 따라 평일 점심과 저녁은 1만,4900원으로 단일화 되며, 주말 및 공휴일 가격은 2,000원 오른 1만8,900원으로 바뀐다. <풀잎채>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한식뷔페 풀잎채가 가격을 인상한다. 2013년 1월 브랜드 론칭 이후 5년만에 첫 가격변동이다.

10일 풀잎채를 운영하는 ‘푸른마을’에 따르면 오는 15일부터 풀잎채의 가격이 변동된다. 풀잎채는 지난 5년간 평일점심 1만2,900원, 평일저녁과 주말 공휴일은 1만6,900원을 유지해왔다

평일점심은 기존 1만2,900원에서 1만4,900원으로, 주말 공휴일은 1만6,900원에서 1만8,900원으로 각각 2,000원 인상된다. 반대로 평일저녁은 2,000원 가격이 내려간다. 1만6,900원에서 1만4,900원으로 바뀐다. 평일엔 점심, 저녁 관계없이 가격이 1만4,900원으로 ‘통일’된 셈이다.

풀잎채가 가격인상을 단행하면서 평일저녁 가격을 낮추기로 한 것은 가격 인상에 따른 소비자 불만을 최소화하기 위한 장치로 풀이된다.

이번 가격 인상과 관련해 풀잎채 관계자는 “그동안 식재료비, 인건비, 임대료 등 지속적인 원가 인상 요인이 있었음에도 감내해오다 부득이하게 변경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풀잎채는 이번 겨울신메뉴 시즌부터 메뉴와 서비스 만족도를 한층 더 높인다는 방침이다. 기존 3종이던 고기 메뉴를 강화해 5종으로 구성하고 즉석 요리와 계절 별미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013년 설립된 풀잎채는 계절밥상(CJ푸드빌)에 이어 국내 2위 한식뷔페 프랜차이즈 업체다. 전국에 약 50여개에 가까운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풀잎채의 모회사인 PIC는 종합식품회사로 발돋움을 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최근 법인명을 기존의 푸른마을에서 PIC(Pulipchae의 영문명)로 변경하며 분위기를 쇄신했으며, 토종 사모펀드 운용사인 LK투자파트너스로부터 20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PIC는 LK투자파트너스와 공동 운영을 통해 풀잎채를 3년 이내로 상장시킨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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