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기업가치 제고 ‘본격화’… “2028년 매출 5조5,000억 달성”

2024-10-17     연미선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2028년까지 매출액 5조5,000억원을 달성하는 등의 내용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 뉴시스

시사위크=연미선 기자  롯데칠성이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칠성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오는 2028년까지 매출액 5조5,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롯데칠성음료는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 3조2,247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상반기엔 2조361억원을 달성한 가운데, 회사 측은 올해 연간 매출액 4조2,000억원과 영업이익 2,5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더해 롯데칠성음료는 △2028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 10~15% 달성 △부채비율 100% 이하로 개선 △주주환원율 30% 이상 △영업이익 5,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목표를 세웠다.

우선 롯데칠성음료는 음료 부문에서 무설탕 사업을 확대한다. 주류 부문에서는 소주‧맥주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증류주‧RTD‧논알콜 등 최근 떠오르는 트렌드에 대응하는 방식으로 성장동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특히 재무 건전성 강화를 위해 지난해 기준 177%였던 부채비율을 2028년 100%까지 낮춘다는 방침이다. 또한 2028년 목표 주주환원율을 연결기준 30%로 두고, 중간 배당을 통해 지난해 기준 21%이던 주주환원율을 높이겠다고도 전했다.

이와 함께 해외사업 확장에도 나선다. 롯데칠성음료는 해외 매출 비중을 지난해 기준 20%에서 올해 36%를 거쳐 2028년까지 45%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롯데칠성이 내건 계획대로 가면 2028년에 영업이익률은 9.1%까지 상승할 것으로 관측된다.

롯데칠성음료는 “인구구조 변화 등으로 국내 식음료 시장 성장에는 한계가 있을 뿐만 아니라 경쟁 강도가 확대되면서 수익성이 하락하고 있고, 기업 측면에서도 주류사업 및 해외사업의 수익성이 낮다고 판단했다”면서 “성장 모멘텀 제시를 통해서 국내시장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브랜드 육성과 함께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근거자료 및 출처
기업가치제고계획
https://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241016800045
2024. 10. 16.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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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0. 16. 롯데칠성음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