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맨2’, 200만 찍고 손익분기점 향해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영화 ‘히트맨2’(감독 최원섭)이 개봉 13일째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갔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히트맨2’는 지난 3일 4만2,29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7일 흥행 역주행에 성공한 뒤 정상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어 이목을 끈다.
누적 관객 수는 201만1,039명으로, 올해 개봉한 영화 중 가장 먼저 200만 고지를 밟았다. 지난달 22일 개봉 이후 13일만이다. 이는 지난해 한국 영화 흥행 톱 5위에 오른 ‘소방관’보다 2일, 지난해 전체 영화 흥행 톱 6위에 오른 ‘웡카’보다 3일 빠른 속도로 앞으로 흥행 추이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히트맨2’는 2020년 개봉해 240만 관객을 동원하며 코로나19에도 손익분기점을 넘긴 것은 물론, 그해 흥행 톱 4위에 오른 코믹 액션 영화 ‘히트맨’의 후속편으로 대히트 흥행 작가에서 순식간에 ‘뇌절작가’로 전락한 준(권상우 분)이 야심 차게 선보인 신작 웹툰을 모방한 테러가 발생하고 하루아침에 범인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1편을 이끈 최원섭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고 권상우를 필두로 정준호‧이이경‧황우슬혜‧이지원 등 원년 멤버는 물론, 김성오가 새롭게 합류해 시리즈의 세계관을 유지하면서도 버라이어티한 사건과 확장된 캐릭터들의 스토리, 업그레이드된 애니메이션 활용과 다채로운 액션 시퀀스 등을 앞세워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손익분기점(약 230만명)도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박스오피스 2위는 2만7,624명을 불러모은 ‘검은 수녀들’(감독 권혁재)이 차지했고 3위는 2만26명을 동원한 ‘말할 수 없는 비밀’(감독 권혁재)이 자리했다. 누적 관객 수는 ‘검은 수녀들’이 145만8,005명, ‘말할 수 없는 비밀’이 37만2,690명이다. 예매율 1위는 오는 5일 개봉하는 ‘브로큰’이다. 이어 ‘말할 수 없는 비밀’ ‘검은 수녀들’ ‘히트맨2’가 뒤를 이었다.
| 일별 박스오피스, 실시간예매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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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04 |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