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 ‘미키 17’, 4주 차 주말도 정상… 예매율 1위는 ‘승부’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영화 ‘미키 17’(감독 봉준호)이 4주 차 주말에도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장기 흥행을 이어갔다. 예매율 1위는 오는 26일 출격을 앞둔 ‘승부’(감독 김형주)가 차지했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키 17’은 지난 주말(21일~23일) 14만16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개봉 후 4주째 주말 정상을 지키고 있어 이목을 끈다.
다만 평일 일일 관객 수가 2만명대로 떨어진 데다 주말 관객 수 역시 전주 32만3,564명보다 절반 아래로 감소하는 등 흥행 기세는 한풀 꺾인 상황이다. 지난 23일까지 ‘미키 17’의 누적 관객 수는 284만6,451명으로 300만 고지를 밟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위는 지난 13일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감독 하야시 유치로)이 차지했다. 지난 주말 12만1,843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다. 누적 관객 수는 39만5,035명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 19일 개봉한 디즈니 신작 ‘백설공주’(감독 마크 웹)가 3위에 자리했다. 주말 동안 9만2,704명의 선택을 받았다. ‘백설공주’는 올해 디즈니의 첫 뮤지컬 영화로 기대를 모았으나 공개 후 평가가 엇갈리며 관객의 외면을 받고 있다. 누적 관객 수는 12만8,064명이다.
4위는 영화 ‘스트리밍’(감독 조장호)이다. 가장 최근 개봉작임에도 불구하고 같은 기간 7만6,575명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지난 21일 개봉한 ‘스트리밍’은 첫날 3만1,524명으로 기대 이하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으나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고 있던 ‘미키 17’ 역시 부진하면서 박스오피스 1위로 데뷔했다. 그러나 바로 다음 날인 22일 ‘미키 17’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 ‘백설공주’에게 밀려 4위로 내려앉은 뒤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예매율 1위는 오는 26일 개봉하는 ‘승부’다. 24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실시간 예매율 21.1%, 예매 관객 수 3만7,074명을 기록 중이다. 화력은 그다지 세지 않으나 경쟁작들의 관객 동원력 역시 떨어진 상황이라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 실시간 예매율, 주간/주말 박스오피스 | |
|---|---|
| 2025.03.24 |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