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영화산업 결산] ‘야당’ ‘승부’ 흥행에도 전체 매출액·관객 수 감소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영화 ‘야당’ ‘승부’ 등 한국영화 흥행에도 4월 극장가 전체 매출액과 관객 수가 감소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가 공개한 ‘2025년 4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월 극장 전체 매출액은 512억원, 전체 관객 수는 544만명을 기록했다. 한국영화 ‘야당’ ‘승부’가 전체 흥행 상위권을 차지하며 관객을 불러 모았지만 ‘범죄도시4’가 크게 흥행했던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 매출액이 43.1%(388억원), 관객 수는 41.8%(390만명) 줄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직후인 2022년 5월 이후 월별 전체 매출액·관객 수 기준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연이은 부진이 계속되면서 올해 4월까지 전체 누적 매출액은 2,5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8%(1,402억원), 전체 누적 관객 수는 2,625만명으로 34.8%(1,399만명) 감소했다.
4월 한국영화 매출액, 관객 수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매출액은 361억원, 관객 수는 383만명을 기록했는데 전년 동월 대비 두 부문 모두 40% 이상 감소한 수치다. 다만 올해 들어 3개월 연속 감소했던 매출액·관객 수가 4월 반등하며 전월 대비로는 매출액은 129.9%(204억원), 관객 수는 129.6%(261만명) 증가했다.
4월 전체 박스오피스 1위는 4월 매출액 173억원, 관객 수 184만명을 기록한 ‘야당’이 올랐고 2위는 4월 매출액 127억원, 관객 수 135만명을 보인 ‘승부’가 차지했다. 외화는 지난달 26일 개봉한 영화 ‘A MINECRAFT MOVIE 마인크래프트 무비’가 4월 매출액 40억원, 관객 수 42만명으로 전체 흥행 3위, 외화 흥행 1위에 자리했다.
독립·예술영화 4월 흥행 1위는 ‘콘클라베’다. 4월 매출액 6억5,382만원, 관객 수 6만8,327명을 기록했다. 이어 ‘플로우’가 4월 한 달 동안 5억9,584만원(관객 수 6만1,908명)의 수익을 올리면서 뒤를 이었다.
| 총 관객수 및 매출액(월별) | |
|---|---|
| 2025.05.16 |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
| 2025년 4월 한국 영화산업 보고서 | |
|---|---|
| 2025.05.16 | 영화진흥위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