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스마트라이프위크 2025’서 ‘시민혁신상’ 수상

2025-10-13     권정두 기자
한국마사회가 건국대학교 등과 참가한 ‘스마트라이프위크(SLW) 2025’ 박람회에서 ‘시민혁신상’을 수상했다. / 한국마사회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한국마사회가 건국대학교 등과 함께 ‘스마트라이프위크(SLW) 2025’ 박람회에서 ‘시민혁신상’을 수상했다.

9월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개최된 ‘SLW 2025’는 ‘사람을 위한 AI, 미래를 여는 스마트시티’를 주제로 전 세계 200여 도시와 300여개 기업, 글로벌 연구기관 및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한국마사회는 ‘SLW 2025’에 건국대학교, 건국대학교병원, 더클래식500과 함께 참여해 ‘건국 원헬스 스마트시티(Konkuk One-Health Smart City)’ 특별 전시관을 선보였으며, 이를 통해 ‘시민혁신상’을 수상했다. 올해 처음 신설된 ‘SLW 시민혁신상’은 시민 체험과 투표, 전문가 심사를 거쳐 사회적 약자 지원과 도시 혁신에 기여도가 큰 전시·솔루션에 수여됐다. ‘건국 원헬스 스마트시티’ 특별 전시관은 높은 현장 호응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건국 원헬스 스마트시티’ 전시관은 △Smart Health Zone △Smart Living Zone △Smart Life&Edutainment Zone 등 3개의 체험존으로 구성돼 △스마트밴드 기반 헬스케어 △AI 기반 인지검사 솔루션 △스마트홈·스마트 미러 솔루션 등 다양한 기술과 프로그램이 함께 소개됐다. 특히, 인간·동물·환경의 건강을 하나로 통합하는 ‘원헬스 패러다임’을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큰 호응을 얻었다.

3개의 전시관 중 ‘Smart Life&Edutainment Zone’에 참여한 한국마사회는 서울경마공원에서 지난 8~9월 운영한 ‘실버 힐링승마 프로그램’과 AI 기반 인지검사 솔루션을 융합한 ‘스마트 실버 힐링승마 프로그램’ 모델을 통해 시니어 맞춤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였다. 말과 교감하며 신체·정신 건강을 증진하는 실버힐링 승마의 효과를 소개하고 참가자들이 디지털 기술 기반의 승마 기승기 체험과 인지기능을 측정하는 기회를 제공해 시니어 세대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대표적 사례로 주목받았다. 

또한 행사 기간 중 열린 ‘제2회 스마트 컨퍼런스’에서는 건강고령사회연구원 이윤진 교수가 발표자로 참여해 ‘노년층 힐링 승마와 인지능력 간의 관계’를 주제로 발표하며 인간·동물·자연과의 융합적 접근과 지역사회 자원의 협력이 필요함을 강조했고, 기술 발전 중심의 스마트 사회 속에서도 인간 중심적 가치와 공동체 기반을 제시하며 많은 공감을 얻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단순한 기술 전시를 넘어, 말과 함께하는 힐링 활동이 시니어와 시민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말산업과 디지털 헬스케어 접목의 확장 등 국민의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여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