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 라이드’, 개봉 첫날 8만 동원 박스오피스 1위 출발

2025-10-30     이영실 기자
영화 ‘퍼스트 라이드’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 쇼박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남대중 감독과 배우 강하늘의 두 번째 협업작 ‘퍼스트 라이드’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로 데뷔했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퍼스트 라이드’는 개봉일인 지난 29일 하루 동안 8만2,69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이는 전날까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던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일일 3만7,027명, 누적 262만8,713명)을 압도적 격차로 제친 기록이다. 

뿐만 아니라 385만 흥행작 ‘소방관’의 오프닝 스코어(8만1,673명)를 경신한 수치인 것은 물론, 강하늘의 전작이자 올해 한국영화 흥행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야당’의 오프닝 스코어(8만5,705명)을 잇는 수치로 이목을 끈다. 

다만 관객의 평가는 다소 엇갈리고 있어 앞으로 흥행세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퍼스트 라이드’의 관람객 만족도를 가늠할 수 있는 CGV골든에그지수는 이날 오전 기준 85%에 머물렀다. 반면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은 96%를 기록 중이다. 

예매율 역시 1위를 달리고 있는데 화력은 약하다. 오전 9시 50분 기준 ‘퍼스트 라이드’의 실시간 예매율은 20.9%, 예매 관객 수는 5만6,864명이다. 2위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과 단 1만여명 차이인 데다 주말을 앞두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높은 수치는 아니다. 개봉 첫 주말 관객 유입 여부가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퍼스트 라이드’는 끝을 보는 놈 태정(강하늘 분), 해맑은 놈 도진(김영광 분), 잘생긴 놈 연민(차은우 분), 눈 뜨고 자는 놈 금복(강영석 분), 사랑스러운 놈 옥심(한선화 분)까지, 뭉치면 더 웃긴 24년 지기 친구들이 첫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다. 이별을 선언한 위기의 부부 이야기를 위트 있게 그려내 흥행에 성공한 ‘30일’ 남대중 감독의 신작으로, ‘30일’로 이미 강력한 호흡을 보여준 강하늘을 필두로 김영광·차은우·강영석·한선화 등이 출연한다. 

근거자료 및 출처
일별 박스오피스, 실시간 예매율
2025.10.30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