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내년도 부사장·상무 등 161명 승진… 미래 선제 대응

2025-11-25     박설민 기자
삼성전자는 25일 부사장, 상무, 펠로우(Fellow), 마스터(Master)에 대한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부사장 51명, 상무 93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 등 총 161명이 승진했다. 지난해 137명보다 대폭 증가했다./ 뉴시스

시사위크=박설민 기자  삼성전자는 25일 부사장, 상무, 펠로우(Fellow), 마스터(Master)에 대한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부사장 51명, 상무 93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 등 총 161명이 승진했다. 지난해 137명보다 대폭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산업 패러다임의 급속한 변화의 선제적 대응과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미래 기술을 이끌 리더들을 중용했다고 밝혔다. 특히 미래 사업 전략을 신속하게 실행하기 위해 AI·로봇·반도체 등의 분야에서 성과 창출을 주도하고 역량이 입증된 인재를 등용했다.

먼저 DX부문 삼성리서치데이터인텔리전스(Samsung Research Data Intelligence)팀장은 이윤수 부사장이 맡는다. 데이터 기반 신기술 및 비즈모델 개발 성과를 창출환 데이터 지능화 전문가다. 개인화 데이터 플랫폼의 갤럭시(Galaxy) 적용, AI서비스를 위한 GPU 최적화를 이끈다.

DX부문 MX사업부 언어(Language) AI Core기술개발그룹장은 이성진 부사장이 맡는다. 다년간 LLM 기반의 생성형 AI 핵심기술 개발을 리딩해 온 전문가다. 딥러닝 모델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LLM 기반 대화형 플랫폼 개발을 주도한다.

DX부문 MX사업부 스마트폰개발 5그룹 최승기 상무는 다년간의 Hardware 상품화 개발 경험 및 회로설계 전문성을 보유했다. Fold7 초슬림/초경량 기술을 성공적으로 적용, 기술 리더십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DX부문 VD사업부 제품 Display Lab장 김대영 상무는 디스플레이 개발 전문가다. 자발광 QD 및 OLED 신모델 개발을 주도해 혁신기술 상용화를 통한 제품 차별화 및 원가경쟁력 향상에 기여했다.

DX부문 삼성리서치 로봇 플랫폼 팀장은 최고은 상무다. 로봇 S/W 기술 전문성을 보유한 개발 전문가로 자율주행 로봇 개발, 실시간 조작 기술력 등 로봇 분야 기술경쟁력을 확보했다.

DS부문 메모리사업부 Solution플랫폼 개발 팀장은 장실완 부사장이다. S/W개발 전문가로 서버용 SSD 펌웨어 및 아키텍처 개발 경험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차세대솔루션 플랫폼 개발 및 Software, Hardware 핵심 요소기술 확보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DS부문 System LSI사업부 SOC 선행개발팀장은 박봉일 부사장이다. SOC 설계 전문가로서 풍부한 Mobile SOC 제품 설계 경험을 보유했다. Custom SOC 제품 개발을 리드하며 미래 사업 확대를 위한 교두보 마련하는 역할을 맡았다.

DS부문 메모리사업부 DRAM PA2그룹 유호인 상무는 DRAM 공정 Integration 전문가다. D1c급 DRAM 모제품 및 HBM4 개발을 위한 수율/양산성 확보 및 고질 불량 제어를 주도하며 DRAM 제품 완성도 확보에 나선다.

DS부문 CTO 반도체연구소 Flash TD팀 이재덕 펠로우는 Flash 소자 전문가다. 고성능 V-NAND 제품을 위한 신소자 개발을 주도했다. 제품 특성, Cell 신뢰성을 확보해 차세대 V-NAND 제품 경쟁력 제고에 나설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주요 사업분야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성과가 크고 향후 핵심적 역할이 기대되는 리더들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며 “사업 성장을 주도해 나갈 미래 리더십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공과 서열에 상관없이 경영성과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성장 잠재력을 갖춘 30대 상무·40대 부사장을 과감하게 발탁했다”며 “이를 통해 미래 경영진 후보군을 확대·강화했다”고 승진 배경을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했으며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