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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규의 아이러브스포츠
‘키움’으로 거듭난 히어로즈, 2019년이 기대되는 이유
2019. 01. 16 by 김선규 기자 swsk1209@hanmail.net
키움 히어로즈가 본격적인 발걸음 내딛었다. /키움 히어로즈
키움 히어로즈가 본격적인 발걸음 내딛었다. /키움 히어로즈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마침내 키움 히어로즈가 베일을 벗었다. 키움 히어로즈는 지난 15일 공식 출범식을 통해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새로운 엠블럼과 유니폼, 응원가도 이날 공개됐다. 이제 넥센 히어로즈가 아닌 키움 히어로즈다.

키움 히어로즈는 지난해 여러 사건과 논란에 휩싸이며 안팎으로 뒤숭숭했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며 가을야구에 진출했고, 플레이오프에서 마지막까지 멋진 승부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렇게 시즌을 마친 뒤에는 9년간 동행해온 넥센타이어 대신 키움증권을 새 메인스폰서로 맞이했다. 이름부터 엠블럼까지 바뀌는 큰 변화였다.

변화의 타이밍이 좋다. 키움 히어로즈의 당면과제는 변화와 혁신이다. 야구팬들에게 큰 실망과 분노를 안겼던 예전의 모습을 완전히 털어내고, 높아진 위상에 맞는 내적 성숙을 갖춰야 한다.

전력적인 측면에서는 큰 기대감을 갖게 한다. 키움 히어로즈는 박병호, 서건창 등 리그 최고 수준의 베테랑과 김하성, 이정후, 김혜성, 송성문 등 젊은 선수들의 조화가 그 어느 팀보다 훌륭하다. 지난해 가세한 용형 제리 샌즈도 합격점을 받은 바 있다. 약점으로 지적되던 포수 자리는 이지영의 합류로 무게감이 높아졌다.

투수진은 아직 발전이 필요하지만, 희망적인 요소도 많다. 토종 우완 에이스로 떠오른 최원태가 돌아오고, 안우진은 첫 시즌부터 가을야구라는 값진 경험을 했다. 이보근의 FA계약이 변수지만 김상수, 오주원, 한현희 등 경험이 풍부한 투수들이 건재하다. 여기에 그동안 차곡차곡 모아온 유망주 투수들이 서서히 빛을 내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상을 비롯해 시즌 도중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다만 전력적인 부분만 놓고 보면 키움 히어로즈는 올 시즌 유력한 가을야구 진출 후보이자, 우승도 노려볼 수 있다.

물론 키움 히어로즈에겐 좋은 성적 못지않게 중요한 과제가 있다. 진정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 것과 이를 통해 야구팬들의 마음을 돌리는 것이다.

2019년, 새롭게 출발하는 키움 히어로즈가 혁신과 성적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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