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혁신위원회가 4일 이기인 위원을 혁신위 대변인으로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 뉴시스
바른미래당 혁신위원회가 4일 이기인 위원을 혁신위 대변인으로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 뉴시스

시사위크=최현욱 기자  바른미래당 혁신위원회가 이기인 위원을 혁신위 대변인으로 선임한 것으로 4일 확인됐다. 혁신위 관계자는 “향후 언론에 혼선이 가게 하지 않기 위해 전날(3일) 회의를 통해 정식으로 대변인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현 성남시의회 의원인 이 위원은 1984년생으로 바른미래당 중앙청년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 위원은 이날 <시사위크>와의 통화에서 “주대환 혁신위원장 및 혁신위원들과의 논의를 통해 대변인으로서 역할을 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혁신위 출범 후 진행 상황에 대해 “상견례를 하고 두 번 정도 회의를 진행했다. 아직은 다들 조심스러워서 첫 의제로 어떤 것을 설정할지 정도로 논의가 있었던 회의였다”며 “첫 의제를 설정했지만 아직 혁신위 내에서도 의결이 완료된 상황은 아니어서 의결 뒤 공식적으로 발표하겠다”고 언급했다.

일각에서는 혁신위가 계파 간 새로운 대리전 양상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이 위원은 “계파 갈등 같은 것은 없다”며 “혁신위원들이 모두 각 최고위원들로부터 추천을 받아 임명이 됐다 보니 추천한 최고위원이 누구냐에 따라서 언론에서 계파를 나누고 그렇게 비춰진 것 같은데, 이로 인해 갈등이 생기거나 논란이 야기된 점은 전혀 없다”고 했다.

그는 혁신위를 맡은 주 위원장에 대해 “(혁신위원들과) 소통이 잘 되고 있다”며 “위원들 개개인의 생각을 나누고 얘기할 때 잘 들어주시는 덕분에 활발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이 위원은 “좋은 혁신안을 만들 수 있도록 향후 심도 깊은 토론을 통해 잘 합의해 나가겠다. 지켜봐달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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