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는 참여연대가 2016년 6월 ‘제343회 임시국회’부터 올해 9월 ‘제371회 정기국회’ 기간 의정활동 한 국회의원 277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참여연대 열려라국회’ 웹사이트에 공개한 출석률을 상임위원회와 본회의로 각각 나눠 전수조사한 결과, 상임위·본회의에 모두 개근한 국회의원은  모두 더불어민주당 출신으로 김병욱·김영진·박찬대·박홍근 의원 등 4명이다. 사진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개회사 하는 문희상 국회의장. / 뉴시스
시사위크는 참여연대가 2016년 6월 ‘제343회 임시국회’부터 올해 9월 ‘제371회 정기국회’ 기간 의정활동 한 국회의원 277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참여연대 열려라국회’ 웹사이트에 공개한 출석률을 상임위원회와 본회의로 각각 나눠 전수조사한 결과, 상임위·본회의에 모두 개근한 국회의원은 모두 더불어민주당 출신으로 김병욱·김영진·박찬대·박홍근 의원 등 4명이다. 사진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개회사 하는 문희상 국회의장. / 뉴시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국회의원 4년을 평가하는 성적 가운데 하나가 ‘출석률’이다. 일반적으로 법안은 상임위원회 심사를 거친 뒤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다. 이에 비춰볼 때 법안 발의 실적 못지않게 국회의원이 ‘많이 일했다’고 증명하는 방법 중의 한 가지가 상임위원회나 본회의 출석률이다.

이에 <시사위크>는 참여연대가 2016년 6월 ‘제343회 임시국회’부터 올해 9월 ‘제371회 정기국회’ 기간 의정활동 한 국회의원 277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참여연대 열려라국회’ 웹사이트에 공개한 출석률을 상임위원회와 본회의로 각각 나눠 전수조사했다. 다만 본회의와 달리 주요 상임위별 활동 일정이 다른 만큼 조사 기간 역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먼저 상임위·본회의에 모두 개근한 국회의원은 모두 4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개근한 국회의원 모두 더불어민주당 출신으로 김병욱·김영진·박찬대·박홍근 의원 등이다. 이들은 지난 4년간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상임위원회와 본회의에 출석했다.

상임위 회의에 개근한 의원은 모두 29명이고, 평균 출석률은 88.44%로 조사됐다. 평균보다 낮은 출석률을 기록한 의원은 105명인데 반해, 평균 이상은 171명이었다. 상임위 부문에서 가장 낮은 출석률은 이해찬 민주당 대표로 31.25%였다. 이해찬 대표는 상임위·본회의를 통틀어 가장 낮은 출석률을 기록했다.

본회의 개근 의원은 11명이고, 평균 출석률은 90.9%로 조사됐다. 평균보다 낮은 출석률을 기록한 의원은 101명이고, 평균 이상은 176명이었다. 본회의에 가장 적게 출석한 의원은 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로 출석률은 52.9%였다.

이 같은 출석률은 19대 국회와 비교할 때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연대 의정감시센터 ‘열려라 국회’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19대 국회 전체 의원의 평균 출석률은 88.5%였다. 20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까지 포함한 전체 의원 평균 출석률이 89.17%이다.

◇ 정당별 ‘개근상’ 의원은 누구

그렇다면 각 정당별 상임위와 본회의 출석률이 가장 높은 즉 ‘개근상’을 받을 의원은 누구일까. 상임위별로 파악한 결과, 민주당은 모두 19명이다. 뒤이어 자유한국당 8명, 바른미래당 1명·무소속 1명도 상임위에 100% 출석했다.

본회의 출석률 ‘개근상’을 받은 의원은 민주당 소속뿐이었다. 모두 11명으로 김병욱·김상희·김영진·김정우·박광온·박주민·박찬대·박홍근·백혜련·송기헌·유동수 의원 등이다. 이 가운데 김병욱·김영진·박찬대·박홍근 의원은 상임위 출석률도 100%였다.

정당별로 출석률이 가장 낮은 의원도 있다. 민주당은 전체 277명 의원 가운데 가장 낮은 출석률을 기록한 이 대표를 제외하고, 국토교통부 장관인 김현미 의원이 본회의 출석률(68.84%)이 가장 낮았다. 한국당은 상임위·본회의를 통틀어 한선교 의원이 가장 출석률이 낮았다. 바른미래당은 상임위 부문 김수민(68.89%) 의원이, 본회의는 박주선(73.19%) 의원이 각각 가장 낮은 출석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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