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여신강림’에서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배우 강민아 / 뉴시스
tvN ‘여신강림’에서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배우 강민아 / 뉴시스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통통 튀는 매력과 활기찬 에너지로 tvN ‘여신강림’의 텐션을 한층 ‘업’ 시킨다. 배우 강민아의 연기가 또 한 번 빛을 발하고 있다.

강민아는 2009년 단편 영화 ‘바다에서’로 데뷔 후 KBS2TV ‘TV소설 사랑아 사랑아’, 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 등에서 아역 배우로 활동했다. 이후 JTBC ‘선암여고 탐정단’을 비롯해 KBS2TV ‘발칙하게 고고’, tvN ‘모두의 연애’ 등에 출연,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연기력을 쌓아나갔다.

특히 2018년 개봉한 영화 ‘박화영’을 통해 강민아는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박화영(김가희 분) 친구이자 연기자 지망생 은미정 역을 맡아 방황하는 청소년의 모습을 실감 나게 표현, 관객들의 호평을 얻었다. 남들 앞에선 착한 여고생이지만 친구들과 있을 때는 술과 담배를 일삼는 이중적인 생활을 완벽하게 소화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것. ‘박화영’으로 강민아는 ‘제14회 대한민국 대학 영화제’ 연기상을 수상했다.

‘박화영’(위)과 ‘에이틴2’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강민아 / 네이버 영화, 웹드라마  ‘에이틴2’ 방송 화면 캡처
‘박화영’(위)과 ‘에이틴2’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강민아 / 네이버 영화, 웹드라마 ‘에이틴2’ 방송 화면 캡처

‘박화영’을 마친 뒤 강민아는 인기 웹드라마 ‘에이틴2’에서 서연고 신입생 차아현으로 변신했다. 전작에서 워낙 임팩트 있는 연기를 보여줬기에 우려감이 감돌기도 했지만, 강민아는 솔직하면서도 매력 넘치는 ‘인싸’ 차아현 그 자체로 극 속에 스며들었다. 또 류의현(차기현 역)과의 현실 남매 ‘케미’뿐 아니라 김동희(하민 역)와의 ‘티키타카’를 맛깔나게 소화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다.

‘에이틴2’이 종영한 뒤로도 강민아는 ‘몽슈슈 글로벌하우스’ ‘언어의 온도: 우리의 열아홉’ 등 웹드라마 행보를 이어가며 ‘웹드여신’ 수식어를 얻었다.

최수아로 완벽하게 분한 강민아 / tvN ‘여신강림’ 방송화면
최수아로 완벽하게 분한 강민아 / tvN ‘여신강림’ 방송화면

그런 그가 이번엔 ‘여신강림’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 강민아는 친화력 강한 여고생 최수아 역을 맡았다. 여주인공 임주경(문가영 분)의 제일 친한 친구이자, 극의 분위기를 유쾌하게 이끄는 일등공신 중 한 명이다.

강민아는 외모 꾸미기에 관심 많고, 공부보다는 친구들과 수다 떠는 것을 좋아하며, 모든 일에 호기심이 가득한 평범한 10대 소녀의 모습을 생동감 있게 그려내며 신스틸러 역할을 해내고 있다. 임주경과의 ‘절친 케미’는 물론, 남자친구 유태훈(이일준 분)과의 알콩달콩한 로맨스는 드라마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여기에 통통 튀는 ‘하이텐션’ 에너지는 중독성을 자아내고 있다.

TV 드라마는 기본, 영화와 웹드라마까지. 다방면으로 자신의 진가를 드러내고 있는 강민아. 올해 나이 24세, 한창 청춘인 그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더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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