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새 드라마 ‘월간 집’으로 브라운관 행보를 이어가는 정건주 / MBC
JTBC 새 드라마 ‘월간 집’으로 브라운관 행보를 이어가는 정건주 / MBC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MBC ‘어쩌다 발견 하루’에 이어 tvN ‘오 마이 베이비’까지. 안방극장의 ‘핫한 루키’로 떠오른 정건주. 그가 올 상반기 JTBC 새 드라마 ‘월간 집’으로 막힘없는 브라운관 행보를 이어나간다.

‘월간 집’(연출 이창민, 극본 명수현)은 집을 사는(buy) 남자와 집에서 사는(live) 여자의 내 집 마련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 시리즈를 연출한 이창민 감독과 tvN ‘막돼먹은 영애씨’ ‘혼술남녀’를 집필한 명수현 작가가 의기투합해 주목받고 있다. 

정건주는 극 중 사진 작가 신겸 역을 연기한다. 신겸은 ‘욜로’(YOLO/ 현재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고 소비하는 태도) 그 자체로, 오늘 머무는 곳이 곧 집인 인물이다. 고민 따위 없던 삶에 나영원(정소민 분)이란 고민이 생기고, 대표 유자성(김지석 분)과 묘한 신경전을 벌일 예정이다. 

웹드라마 ‘최고의 엔딩’에서 남주인공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정건주(오른쪽)/ ‘최고의 엔딩’ 방송화면 캡처
웹드라마 ‘최고의 엔딩’에서 남주인공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정건주(오른쪽)/ ‘최고의 엔딩’ 방송화면 캡처

정건주는 2018년 웹드라마 ‘이런 꽃 같은 엔딩’으로 데뷔했다. 이후 ‘이옵빠몰까’ ‘WHY: 당신이 연인에게 차인 진짜 이유’ ‘최고의 엔딩’ 등 여러 웹드라마에서 훈훈한 매력과 신인답지 않은 안정된 연기력으로 네티즌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매회 100만 조회 수를 넘긴 인기 웹드라마 ‘최고의 엔딩’에서 남주인공 최웅 역을 맡아 최희진(고민채 역)과 가슴 설레는 로맨스 ‘케미’는 물론, 결혼 과정에서 충돌을 겪는 커플의 현실적인 모습을 안정적인 호흡으로 그려내 2030 세대 네티즌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최고의 엔딩’ 종영 이후 정건주는 ‘어쩌다 발견한 하루’ 주연 이도화 역을 맡아 시청자들과 눈도장을 톡톡히 찍었다. 장난스럽고 애교 많은 성격을 자연스럽게 소화해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가 하면, 여주(이나은 분)만을 바라보는 고등학생의 풋풋한 짝사랑을 그려내 여심을 사로잡았다. 

드라마 활약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친 정건주 /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위), tvN ‘오 마이 베이비’ 방송화면 캡처
드라마 활약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친 정건주 /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위), tvN ‘오 마이 베이비’ 방송화면 캡처

이어 지난해 정건주는 ‘오 마이 베이비’에서 ‘더 베이비’ 광고팀 신입사원 최강으뜸으로 분해 연하남의 매력을 한껏 뿜어냈다. 선배 장하리(장나라 분)를 향해 호감을 표현하는 남자 중 유일한 연하로 그는 귀여운 모습을 어필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버스정류장에서 장하리에게 기습 뽀뽀를 하는 장면은 연애 세포를 깨우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 최근 정건주는 ‘어쩌다 발견한 하루’를 연출했던 김상협 감독과의 의리로 tvN ‘여신강림’에 야구선수 류형진 역으로 깜짝 출연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다시 한번 연하남으로 분한 그는 임주경(문가영 역)에게 “예쁜아”라고 부르는 등 거침없이 애정을 표현하는 ‘직진남’ 면모로 임주경·이수호(차은우 분)·한서준(황인엽 분) 삼각관계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웹드라마 대세 배우’를 넘어 ‘브라운관 유망주’로 거듭났다.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정건주가 올 한 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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