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서 보면 푸른 봄’으로 두 번째 주연에 도전하는 이신영 / 포레스트엔터테인먼트
‘멀리서 보면 푸른 봄’으로 두 번째 주연에 도전하는 이신영 / 포레스트엔터테인먼트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배우 이신영이 새 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으로 두 번째 주연 도전에 나선다. 그가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을 통해 주연으로 존재감을 굳힐지 관심이 모아진다.

‘멀리서 보면 푸른 봄’(연출 김정현, 극본 정원정)은 인생의 푸른 봄을 살아가야 할 20대들의 현실을 담은 드라마다.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는 청춘들의 고군분투를 담아내 ‘대학판 미생’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멀리서 푸른 봄’은 KBS와 상반기 편성을 논의 중이다.

이신영은 극 중 남수현 역을 연기한다. 전과목 A+를 자랑하는 수재이자 완벽주의자로, 멀리서 봐도 잘생긴 비주얼을 지닌 인물이다. 그는 차가운 겉모습과는 달리, 내면에 반전 매력을 품고 있는 캐릭터를 높은 싱크로율로 그려낼 예정이다.

‘사랑의 불시착’으로 브라운관 진출과 동시에 존재감을 드러낸 이신영 / tvN ‘사랑의 불시착’ 방송화면 캡처
‘사랑의 불시착’으로 브라운관 진출과 동시에 존재감을 드러낸 이신영 / tvN ‘사랑의 불시착’ 방송화면 캡처

이신영은 2018년 웹드라마 ‘좀 예민해도 괜찮아 시즌2’로 데뷔한 뒤 지난해 2월 종영한 tvN ‘사랑의 불시착’으로 브라운관에 진출했다. 시청률 20%를 돌파한 인기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그는 북한 군인 박광범 역을 맡아 훈훈한 비주얼과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이며 단박에 존재감을 드러냈다.

‘사랑의 불시착’에서 받은 시청자들의 사랑에 힘입어 이신영은 KBS2TV ‘계약우정’ 주연 자리를 꿰찼다. 인기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계약우정’에서 그는 평범한 고등학생 박찬홍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원작과 달리 경상도 사투리를 녹여 새로운 박찬홍 캐릭터를 탄생시켰으며, 섬세한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계약우정’이 최고 시청률 2.7%(닐슨코리아 전국가구 기준)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얻어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했으나, 이신영은 TV 화제성 분석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서 발표한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지수 4위에 등극하는 등 주연으로서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계약우정’을 통해 이신영은 ‘2020 KBS 연기대상’ 남자 연작·단막극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드라마 ‘열 일’ 행보를 보이고 있는 이신영 / KBS2TV ‘계약우정’(위), tvN ‘낮과 밤’ 방송화면 캡처
드라마 ‘열 일’ 행보를 보이고 있는 이신영 / KBS2TV ‘계약우정’(위), tvN ‘낮과 밤’ 방송화면 캡처

멈추지 않고 이신영은 지난 19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낮과 밤’에 출연해 연기 스펙트럼 넓히기에 박차를 가했다. 특수팀 경위 장지완 역을 맡은 그는 유쾌한 매력으로 무거운 드라마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는가 하면, 몸을 사리지 않는 강렬한 액션 연기로 안방극장에 짜릿함을 선사했다.

데뷔 3년 만에 놀라운 성장을 보여주고 이신영. 그가 차기작을 통해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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