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일런스’(가제, 감독 김태곤)가 크랭크업, 후반 작업에 돌입했다. 사진은 (왼쪽 뒷줄부터 시계방향으로) 문성근‧이선균‧주지훈‧예수정‧김희원‧박주현‧김수안‧박희본. /CJ ENM
영화 ‘사일런스’(가제, 감독 김태곤)가 크랭크업, 후반 작업에 돌입했다. 사진은 (왼쪽 뒷줄부터 시계방향으로) 문성근‧이선균‧주지훈‧예수정‧김희원‧박주현‧김수안‧박희본. /CJ ENM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이선균과 주지훈이 영화 ‘사일런스’(가제, 감독 김태곤)로 뭉쳤다. 4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크랭크업, 관객과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다.

영화 ‘사일런스’(가제)는 한치 앞도 구분할 수 없는 짙은 안개 속 붕괴 직전의 공항대교에 고립된 사람들이 그 안에 도사리고 있는 예기치 못한 위협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2016년 영화 ‘굿바이 싱글’로 흥행성과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태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신과함께’ 시리즈로 2,600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한 바 있는 김용화 감독이 제작을 맡아 기대를 모은다.

‘사일런스’(가제)는 공항대교라는 일상 속 익숙한 공간이 한 순간에 걷잡을 수 없는 재난의 현장으로 뒤바뀌는 현실감 넘치는 설정을 바탕으로, 실감나는 액션과 고난도 CG를 통해 압도적인 스케일과 신선한 비주얼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이선균‧주지훈을 비롯, 김희원‧문성근‧예수정‧김태우‧박희본‧박주현‧김수안까지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합류, 기대를 더한다.

특히 이선균과 주지훈의 만남에 관심이 쏠린다. 극 중 이선균은 다리 한복판에서 딸과 함께 재난 상황을 맞닥뜨리게 된 차정원 역을 맡았고, 주지훈은 도로 주변을 배회하며 일거리를 찾는 렉카 기사 조박을 연기한다. 다채로운 매력과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두 배우가 빚어낼 시너지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무사히 촬영을 마무리한 이선균과 주지훈은 관객과의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선균은 “폭설, 코로나19 등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마지막까지 사고 없이 잘 마무리 지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한 마음으로 현장을 지킨 모든 스태프와 함께 한 배우들에게 감사하다”고 진심을 전했다.  

주지훈 역시 “무탈하게 촬영을 마칠 수 있도록 함께 고생한 제작진과 모든 배우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작품으로 관객과 소통하는 것을 즐겁게 생각하는 한 사람으로, 관객들과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하나로 열심히 촬영했다. 상황이 좋아져서 극장에서 반갑게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관객들과의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후반 작업 후 관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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