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부동산’으로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정용화 / FNC엔터테인먼트
‘대박부동산’으로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정용화 / FNC엔터테인먼트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그룹 씨엔블루 멤버 겸 배우 정용화가 오는 4월 첫 방송되는 드라마 ‘대박부동산’으로 배우 활동을 재개한다. JTBC ‘더 패키지’(2017)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연기 행보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KBS2TV 새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연출 박진석, 극본 하수진)은 귀신이 출몰하거나 사람이 죽어 나간 부동산을 퇴마해 깨끗한 물건으로 만드는 부동산 중개업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집을 향한 사람들의 다양한 욕망과 함께 심장을 오싹하게 만드는 귀신들의 등장을 다뤄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할 예정이다.

정용화는 극 중 귀신을 이용해 돈을 버는 퇴마 사기꾼 오인범 역을 연기한다. 오인범은 어떤 상황에서도 뛰어난 관찰력과 논리력을 지닌, 사기꾼에 최적화된 스펙을 지닌 인물이다. 그는 코믹과 ‘스윗함’을 넘나드는 연기로 극의 활력을 높일 전망이다.

또 따뜻한 모습부터 치밀하고 계산적인 모습까지, 캐릭터가 지닌 다채로운 면모들을 그려내며 한층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동안 보지 못했던 능청스러운 생활 밀착 연기를 볼 수 있다는 점도 기대 포인트 중 하나다.

‘대박부동산’ 대본 리딩 현장에 참석한 정용화 / KBS2TV ‘대박부동산’
‘대박부동산’ 대본 리딩 현장에 참석한 정용화 / KBS2TV ‘대박부동산’

정용화는 2009년 방영된 SBS ‘미남이시네요’로 대중에게 첫 눈도장을 찍었고, 훈남 캐릭터 강신우 역을 찰떡같이 소화해 인기를 구가했다. 기세를 몰아 2010년 씨엔블루 멤버로 정식 데뷔해 ‘외톨이야’ ‘사랑 빛’ 등 히트곡들을 탄생시키는 한편, 틈틈이 연기 행보를 보여주며 시청자들과의 소통을 이어나갔다.

그는 MBC ‘넌 내게 반했어’(2011)에서 까칠한 성격을 지닌 꽃미남 밴드 보컬 이신 역으로 첫 주연에 도전해 눈길을 끄는가 하면, KBS2TV ‘미래의 선택’(2013)에서는 윤은혜(나미래 역)와 로맨스 호흡을 안정적으로 풀어내 여심을 사로잡았다. 또 tvN ‘삼총사’(2014)를 통해 첫 퓨전 사극에 도전, 카리스마 있게 무사 박달향 역을 그려내 호응을 얻었다.

정용화는 2019년 11월 군 제대 이후 선보이는 첫 작품인 만큼, ‘대박부동산’ 대본 리딩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겠다”고 남다른 열정을 내비쳤다고. 그가 성공적인 안방극장 복귀를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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