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6년생 스타인 (왼쪽부터) 김종국·차태현·장혁이 활발한 예능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 Mnet, 블러썸엔터테인먼트, 싸이더스HQ
1976년생 스타인 (왼쪽부터) 김종국·차태현·장혁이 활발한 예능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 Mnet, 블러썸엔터테인먼트, 싸이더스HQ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2020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가수 김종국을 필두로, 배우 차태현과 장혁까지. 1976년생 ‘용띠’ 스타들이 활발한 예능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먼저 김종국은 지난해의 기세를 몰아 현재 4개의 프로그램에 출연, 예능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출연 중인 프로그램 콘셉트도 각양각색이다. 그는 SBS 버라이어티 예능 ‘런닝맨’에서 게스트들을 무서움에 떨게 만드는, 범접할 수 없는 운동신경으로 ‘능력자’ 타이틀을 이어가는 한편, 리얼리티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짠내’나는 일상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또 얼굴과 몇 가지 단서만으로 실력자인지 음치인지 가려내는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8’에서는 능수능란한 진행 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돕는다. 지난 1월 첫 방송된 MBC ‘볼빨간 신선놀음’에서도 김종국의 활약은 돋보였다. 

‘볼빨간 신선놀음’에서 고정 MC로 활약 중인 김종국 / MBC ‘볼빨간 신선놀음’ 방송화면 캡처
‘볼빨간 신선놀음’에서 고정 MC로 활약 중인 김종국 / MBC ‘볼빨간 신선놀음’ 방송화면 캡처

‘볼빨간 신선놀음’은 지난해 추석 방영된 파일럿 예능 ‘볼 빨간 라면 연구소’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자신만의 특별한 레시피 혹은 ‘꿀맛’ 레시피를 가진 실력자들이 요리 실력을 뽐내고, MC들이 음식을 먹어 본 후 가장 맛있는 레시피를 찾아내는 형태로 진행된다. 김종국은 날카로운 미각과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이며 고정 MC 중 한 명으로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차태현은 tvN ‘어쩌다 사장’을 통해 또 한 번 인간적인 면모를 대방출하고 있다. 지난 2월 25일 첫 방송된 ‘어쩌다 사장’은 뭐든 다 되는 시골 가게를 덜컥 맡게 된 도시 남자들의 슈퍼 사장 도전기를 담은 리얼리티 예능이다. 차태현은 다수 예능에서 보여준 바 있는 유쾌하고 위트 넘치는 매력은 기본, 모든 것이 처음인 초보 사장으로서의 ‘허당미’를 발산하며 웃음을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20년 지기 절친인 조인성과의 케미를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어쩌다 사장’에 출연 중인 차태현(위)과 ‘정글의 법칙 개척자들’에서 활약 중인 장혁 / tvN ‘어쩌다 사장’, SBS ‘정글의 법칙 개척자들’ 방송화면 캡처
‘어쩌다 사장’에 출연 중인 차태현(위)과 ‘정글의 법칙 개척자들’에서 활약 중인 장혁 / tvN ‘어쩌다 사장’, SBS ‘정글의 법칙 개척자들’ 방송화면 캡처

장혁의 예능 활약도 눈여겨볼 만하다. 장혁은 현재 SBS ‘정글의 법칙 개척자들’에 출연,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정글의 법칙’이 보낸 10년간의 러브콜에 드디어 응답한 것. 그는 손수 온수 노천탕을 만들어내는가 하면, 끈질긴 집념으로 아궁이 불 피우기에 성공하는 등 남다른 생존 능력을 보여주며 김병만 못지않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무엇보다 차태현과 장혁은 MBN ‘전국방방쿡쿡’에 출연, KBS2TV ‘용띠클럽- 철부지 브로망스’(2017) 종영 이후 4년 만에 재회해 기대를 모은다. ‘전국방방쿡쿡’은 연예계 절친 손님들에게 의뢰를 받은 낭만 식객들이 맞춤형 한 끼를 대접하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의 특산물을 찾아 야외에서 요리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오랜만에 다시 만난 두 사람은 또 한 번 오랜 ‘절친 케미’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국방방쿡쿡’은 오는 4월 3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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