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열 일’하는 배우 이상엽 / 뉴시스
올해도 ‘열 일’하는 배우 이상엽 / 뉴시스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배우 이상엽이 올해도 예능 및 드라마 행보에 박차를 가한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그의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먼저 이상엽은 MBN 신규 예능 ‘전국방방쿡쿡’으로 ‘요리’라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한다. 오는 4월 3일 첫 방송되는 ‘전국방방쿡쿡’은 연예계 절친 손님들에게 의뢰를 받은 낭만 식객들이 맞춤형 한 끼를 대접하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 특산물을 찾아 야외에서 요리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이상엽은 학구열에 불타는 ‘요린이’(요리+어린이)로서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선사할 전망이다. 또 야구선수 출신 김태균과 함께 ‘막내 라인’에 합류, 프로그램에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지난해 SBS ‘런닝맨’ 에서 망가짐을 불사한 활약으로 큰 웃음을 선사하는가 하면, tvN ‘식스센스’ ‘세 얼간이’에서 탁월한 입담을 보여줬던 만큼 ‘전국방방쿡쿡’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탁월한 예능감을 보여준 이상엽 / tvN ‘식스센스’(위), ‘세 얼간이’ 방송화면 캡처
지난해 탁월한 예능감을 보여준 이상엽 / tvN ‘식스센스’(위), ‘세 얼간이’ 방송화면 캡처

드라마 행보도 주목된다. 이상엽은 오는 6월 첫 방송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연출 김근홍·최정인, 극본 정도윤)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미치지 않고서야’는 직장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중년 직장인들의 치열한 생존기를 그린 작품이다. 그는 극 중 개발총괄실장 한세권 역을 연기한다.

한세권은 겉은 화려하지만 ‘짠내’ 폭발하는 당자영(문소리 분)의 전 남편이다. 또 오너가(家)와 혈연관계이지만, 그룹 패밀리에 끼지 못하는 열등감으로 출세욕에 집착하는 인물이다. 커리어의 상한가를 달리고 있는 와중에 자신을 하찮게 여기는 유일한 사람 당자영이 같은 생활가전사업부로 발령받으면서 변화를 맞게 된다. 이상엽은 문소리와 대립각을 세우며 극의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특히 ‘미치지 않고서야’는 이상엽이 첫 소화하는 오피스 드라마로, 새로운 모습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이상엽은 캐릭터가 지닌 다이내믹한 면모를 차지게 소화하는 한편, 지난해 방영된 KBS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보여준 것 이상의 ‘짠내’ 연기로 180도 다른 이미지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이상엽이 또 한 번 인생 캐릭터를 경신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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