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드라마 ‘열 일’ 행보를 예고하는 장기용 / 뉴시스
2021년 드라마 ‘열 일’ 행보를 예고하는 장기용 / 뉴시스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배우 장기용이 올해 ‘열 일’ 행보에 나선다. 두 편의 로맨스 드라마 출연을 확정 지은 것. 그가 ‘로맨스 킹’ 타이틀을 굳힐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장기용은 최근 SBS 새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연출 이길복, 극본 제인) 출연을 확정 짓고, 오는 4월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인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는 ‘이별’이라 쓰고 ‘사랑’이라 읽는, 달고 짜고 맵고 시고 쓴 이별담을 담은 작품. 톱스타 송혜교의 브라운관 복귀작이자, 2018년 화제작 JTBC ‘미스티’로 데뷔한 제인 작가와 ‘낭만닥터 김사부2’ 공동 연출을 맡았던 이길복 감독이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기용은 극 중 남자 주인공 윤재국 역을 맡았다. 윤재국은 러브콜이 끊이지 않는 ‘핫한’ 프리랜서 패션 전문 포토그래퍼다. 사랑 앞에서도 ‘쿨’하고, ‘트렌디’한 모습을 잃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 포인트다. 무엇보다 이번 작품을 통해 냉정한 현실주의 하영은으로 분한 송혜교와 매력적인 사랑 그리고 이별 이야기를 그려낼 것으로 기대를 증폭시킨다.

송혜교(왼쪽)·이혜리와 올해 안방극장에서 만나는 장기용 / United Artists Agency, YG엔터테인먼트, 크리에이티브그룹 아이엔지
송혜교(왼쪽)·이혜리와 올해 안방극장에서 만나는 장기용 / United Artists Agency, YG엔터테인먼트, 크리에이티브그룹 아이엔지

이에 앞서 장기용은 상반기 방영 예정인 tvN 새 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연출 남성우, 극본 백선우·최보리)로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간 떨어지는 동거’는 999세 구미호 신우여(장기용 분)와 ‘쿨내’나는 요즘 여대생 이담(이혜리 분)이 얼떨결에 한집살이 하며 펼쳐지는 일을 다룬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해 관심이 쏠린다.

장기용의 첫 구미호 연기는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그가 연기하는 신우여 캐릭터는 수려한 외모, 탄탄한 피지컬의 비주얼을 갖춘 예의 바르고 ‘스위트한’ 매력의 구미호다. 지난해 KBS2TV ‘본 어게인’을 통해 물오른 연기력을 보여준 만큼, 이번 작품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이목이 집중된다.

모태솔로 여대생 이담으로 분한 이혜리와의 로맨스 호흡도 기대되는 부분 중 하나다. 특히 두 사람이 원작 속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함에 따라 극 중 펼쳐질 러브라인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KBS2TV ‘고백부부’, MBC ‘이리와 안아줘’,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등에서 상대 배우와 안정적인 호흡을 자랑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렘으로 물들였던 장기용. 그가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간 떨어지는 동거’를 통해 또 한 번 여심 저격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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