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감독 조진모)를 통해 새로운 얼굴을 예고한 천우희. /키다리이엔티, 소니픽쳐스엔터테인먼트코리아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감독 조진모)를 통해 새로운 얼굴을 예고한 천우희. /키다리이엔티, 소니픽쳐스엔터테인먼트코리아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는 배우 천우희가 친근하고 평범한 얼굴로 돌아와 새로운 매력을 예고한다.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감독 조진모)를 통해서다.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만남과 기다림의 과정을 겪으며 서로에게 스며든 청춘의 모습을 그린 작품으로, 우연히 전달된 편지 한 통으로 서로의 삶에 위로가 되어준 영호(강하늘 분)와 소희(천우희 분)가 ‘비 오는 12월 31일에 만나자’는 가능성 낮은 약속을 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극 중 천우희는 씩씩하게 살아가는 청춘 소희 역을 맡아 따뜻한 공감과 감성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영화 ‘써니’ ‘한공주’ ‘곡성’ 등과 그리고 드라마 ‘멜로가 체질’까지 매 작품, 새로운 장르와 캐릭터에 도전하며 변신을 멈추지 않은 그는 필모그래피상 가장 편안하고 친근한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소희는 엄마와 함께 오래된 책방을 운영하는 무료한 일상에도 밝고 유쾌하게 살아가는 보통의 청춘으로, 팍팍한 삶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인물이다. 어느 날 아픈 언니 앞으로 온 편지를 발견한 소희는 호기심 어린 마음에 언니 대신 편지에 답장을 보내고, 영호와 편지를 주고받으며 소소한 즐거움과 위로를 얻게 된다.

천우희는 영호를 향한 궁금증과 고마움, 미안한 마음까지 소희의 복잡다단한 감정을 섬세한 감정 연기로 완성했다는 후문이다. 조진모 감독은 “불완전하고 규정되지 않은 캐릭터였지만 명확하게 만들어줬고, 지금까지 보여줬던 것과는 다른 면모를 담아낼 수 있었다”고 전해 기대감을 더했다. 오는 28일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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