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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자의 줌인
‘바퀴 달린 집2’ 임시완, 여진구와는 또 다른 매력 
2021. 04. 12 by 이민지 기자 sisaweek@daum.net
‘바퀴 달린 집2’의 새로운 막내로 합류한 임시완 / tvN ‘바퀴 달린 집2’ 방송화면 캡처
‘바퀴 달린 집2’의 새로운 막내로 합류한 임시완 / tvN ‘바퀴 달린 집2’ 방송화면 캡처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배우 임시완이 ‘바퀴 달린 집2’의 새로운 막내로 합류, 전 시즌 막둥이로 활약한 여진구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9일 첫 방송된 ‘바퀴 달린 집2’(연출 강궁)는 바퀴 달린 집을 타고 전국을 유랑하며 소중한 이들을 초대해 하루를 살아보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8월 종영한 ‘시즌1’이 봄에서 여름까지를 담아낸 데 이어, ‘시즌2’는 겨울에서 봄까지 다른 계절을 다룬다.

무엇보다 ‘바퀴 달린 집2’는 스케줄 문제로 출연이 불발된 여진구 대신 임시완이 새 멤버로 합류하게 되며 방송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임시완이 그동안 주로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대중들과 소통해 온 만큼, 그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이목이 쏠렸다.

다만 여진구가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아들’ 같은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만큼, 여진구의 빈자리를 잘 채울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작용했던 상황. 이와 관련해 임시완은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선배님들을 믿고 잘 따라가고 있다”면서도 “본의 아니게 진구 자리를 대체하는 모양새가 돼 부담이 컸다”고 토로한 바 있다.

여진구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임시완 / tvN ‘바퀴 달린 집2’ 방송화면 캡처
여진구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임시완 / tvN ‘바퀴 달린 집2’ 방송화면 캡처

하지만 우려와 달리 임시완은 첫 회부터 성동일·김희원 사이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막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성동일의 ‘아재 개그’를 가볍게 맞받아치는 것을 시작으로, 형들의 보조 역할을 눈치껏 해내며 프로그램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특히 수준급 요리 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임시완은 “이연복 셰프가 가르쳐 주신 방법”이라며 능수능란한 솜씨로 짜장 라면을 만들어내 성동일·김희원은 물론, 첫 게스트로 등장한 배두나의 입맛까지 저격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반전 ‘허당미’는 쏠쏠한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세 사람이 처음 설치해보는 ‘셸터(shelter)’ 때문에 애를 먹는 장면이 담겼는데, 임시완은 인터넷에서 설치 방법을 찾아본 뒤 형들을 진두지휘하는 한편 허술한 망치질 실력으로 인간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또 염소를 보고 “늑대 아니냐”며 놀라는 엉뚱함으로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했다.

‘노련미’와 ‘허당미’를 아우르는 활약으로 새로운 시즌의 시작을 알린 임시완. 그가 ‘바퀴 달린 집2’에서 어떤 모습들을 더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