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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씨네
‘기적’ 박정민, ‘비범함’과 ‘현실 바보’ 사이
2021. 04. 21 by 이영실 기자 swyeong1204@sisaweek.com
영화 ‘기적’으로 돌아오는 박정민.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기적’으로 돌아오는 박정민. /롯데엔터테인먼트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는 배우 박정민이 다시 한 번 새로운 얼굴로 관객 앞에 선다. 4차원 수학 천재로 분해 극장가에 따뜻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영화 ‘기적’(감독 이장훈)을 통해서다.

영화 ‘기적’은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박정민 분)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2018)로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장훈 감독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은다.

박정민은 현실 바보 4차원 수학 천재 준경을 연기한다.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서번트증후군 피아노 천재, ‘사바하’ 미스터리 정비공,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트랜스젠더 등 매 작품 도전을 거듭하며 독보적인 개성으로 스크린을 사로잡은 그는 이번 작품에서도 새로운 캐릭터 변신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극 중 준경은 비상한 두뇌를 가진 수학 천재이지만 현실에서는 허당미를 발산하는 인물. 기찻길만 있고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을 세우고자 엉뚱하고도 기발한 방법으로 끊임없이 도전을 거듭한다.

박정민은 실패 속에서도 꿈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준경을 특유의 개성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소화해낸 것은 물론, 특유의 성실함으로 경상북도 봉화 지역 사투리를 완벽히 구사해 친근하면서도 편안한 매력을 전할 예정이라고. ‘비범함’과 ‘현실 바보’ 사이를 오갈 그의 다채로운 매력에 기대가 쏠린다.

이장훈 감독은 박정민에 대해 “꼭 작업해보고 싶었던 배우였고, 어떤 역할도 잘 해낼 수 있을 거란 믿음이 있었다”며 남다른 신뢰를 전해 영화 속 그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오는 6월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