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와 감자탕’으로 첫 지상파 주연에 도전하는 박규영 / 사람엔터테인먼트
‘달리와 감자탕’으로 첫 지상파 주연에 도전하는 박규영 / 사람엔터테인먼트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배우 박규영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의 기세를 몰아 ‘달리와 감자탕’에 출연, 첫 지상파 주연에 도전해 이목이 집중된다.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인 KBS2TV 새 수목드라마 ‘달리와 감자탕’(연출 이정섭, 극본 손은혜·박세은)은 서로의 정체를 모른 채 호감을 가졌던 돈만 있는 일자무식 졸부 진무학(김민재 분)과 몰락한 미술관을 살리려는 명문가의 딸 남주리(박규영 분)가 채무 관계로 재회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KBS2TV ‘단, 하나의 사랑’ ‘동네변호사 조들호’를 연출한 이정섭 감독과 MBN ‘마녀의 사랑’을 집필한 손은혜·박세은 작가가 의기투합한다.

박규영은 극 중 미술관 객원 연구원 김달리 역을 연기한다. 김달리는 명망 높은 청송가의 무남독녀이자, 7개 국어에 능통하고 인성까지 완벽한 인물이다. 허나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당장 한 끼 식사 해결도 어려운 ‘생활 무지렁이’다. 그는 ‘스위트홈’ 속 카리스마 넘치던 윤지수 캐릭터와 180도 다른 모습으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할 예정이다.

더욱이 지난해 방송된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정신보건간호사 남주리 역을 청순한 매력으로 소화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친 만큼, 또 한 번 안방극장을 저격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여기에 영화 ‘레슬러’ 이후 3년 만에 재회한 김민재와의 ‘로맨스 케미’도 기대 포인트다.

지난해 12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에서 윤지수 캐릭터를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박규영 / 넷플릭스
지난해 12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에서 윤지수 캐릭터를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박규영 / 넷플릭스

박규영은 tvN 새 드라마 ‘악마판사’(연출 최정규, 극본 문유석)에도 합류해 ‘열 일’ 행보를 이어간다. ‘악마판사’는 전 국민이 참여하는 라이브 법정 쇼를 통해 정의에 대한 메시지를 던지는 작품이다. MBC ‘붉은 달 푸른 해’ 연출을 맡은 최정규 감독과 JTBC ‘미스 함무라비’를 집필한 실제 전직 판사 출신 문유석 작가가 손을 맞잡아 주목받고 있다.

그는 극 중 김가온(진영 분)의 오랜 친구이자 광역 수사대 형사 윤수현 역을 맡았다. 윤수현은 시원시원한 성격과 미모의 소유자로, 김가온과 어릴 때부터 함께 지낸 친남매 같은 사이다. 또 광수대 에이스로 ‘악마 판사’ 강요한(지성 분)의 비밀을 쫓는다. 

박규영은 형사 캐릭터에 첫 도전,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스위트홈’에서 보여준 것 이상의 액션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전해져 기대를 배가시키고 있는 상황. 그가 ‘스위트홈’의 열기를 이어 존재감을 굳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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