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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회 아카데미] ‘노매드랜드’, 3관왕… 남우주연상은 ‘최고령’ 안소니 홉킨스
2021. 04. 26 by 이영실 기자 swyeong1204@sisaweek.com
올해 아카데미 최고 장품상의 영예는 클로이 자오 감독의 ‘노맨드랜드’에게 돌아갔다.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프란시스 맥도맨드(왼쪽)과 감독상을 수상한 클로이 자오 감독. /AP뉴시스
올해 아카데미 최고 장품상의 영예는 클로이 자오 감독의 ‘노맨드랜드’에게 돌아갔다.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프란시스 맥도맨드(왼쪽)과 감독상을 수상한 클로이 자오 감독. /AP뉴시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올해 아카데미 최고 장품상의 영예는 클로이 자오 감독의 ‘노맨드랜드’에게 돌아갔다. 작품상은 물론, 감독상‧여우주연상 등 3관왕을 차지하며 오스카를 사로잡았다.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이 26일(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유니온 스테이션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렸다. 보통 2월에 개최되는 시상식은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되면서 이날 진행됐고, 장소를 나눠 분산 개최됐다. 특히 모든 참석자들은 코로나19 검사를 세 차례씩 받고 현장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상식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은 ‘노맨드랜드’에게 돌아갔다. △‘더 파더’(감독 플로리안 젤러) △‘주다스 앤드 더 블랙 메시아’(감독 샤카 킹) △‘맹크’(감독 데이빗 핀처) △‘미나리’(감독 리 아이작 정) △‘프라미싱 영 우먼’(감독 에머랄드 펜넬)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감독 아론 소킨) △‘사운드 오브 메탈’(감독 다리어스 마더) 등을 꺾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노매드랜드’는 작품상을 비롯, 감독상과 여우주연상(프란시스 맥도맨드)까지 3관왕의 쾌거를 이루며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클로이 자오 감독은 아시아계 여성 최초로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 트로피를 차지한 감독으로 이름을 남겼다. 특히 클로이 자오의 감독상 수상은 아카데미 역사상 역대 두 번째 여성 감독의 수상으로 의미를 더했다.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더 파더’ 안소니 홉킨스(위)와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미나리’ 윤여정 스틸컷. /판씨네마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더 파더’ 안소니 홉킨스(위)와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미나리’ 윤여정 스틸컷. /판씨네마

남우주연상은 ‘더 파더’ 안소니 홉킨스가 수상했다. 당초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의 고(故) 채드윅 보스먼이 유력 후보로 꼽혔으나, 안소니 홉킨스가 수상자로 호명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안소니 홉킨스는 역대 최고령 남우주연상 수상자이자, 1992년 ‘양들의 침묵’ 이후 29년 만에 다시 한 번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거머쥐어 이목을 끌었다.

한국계 미국인 리 아이작 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한국계 미국인 배우 스티븐 연과 한국배우 윤여정‧한예리 등이 활약한 ‘미나리’는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음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는데, 이 가운데 윤여정이 한국배우로는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해 주목받았다.

남우조연상은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 다니엘 칼루야에게 돌아갔고, 각본상은 ‘프라미싱 영 우먼’ 에머럴드 피넬, 각색상은 ‘더 파더’ 플로리앙 젤레르와 크리스토퍼 햄프턴이 수상했다. 픽사 애니메이션 ‘소울’은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음악상 트로피를 차지했다. 무려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던 ‘맹크’는 촬영상과 미술상, 두 개의 트로피에 그쳤다.

다음은 제93회 아카데미상 수상자(작) 명단이다.

△작품상=‘노매드랜드’
△감독상=클로이 자오(‘노매드랜드’)
△여우주연상=프랜시스 맥도먼드(‘노매드랜드’)
△남우주연상=안서니 홉킨스(‘더 파더’)
△여우조연상=윤여정(‘미나리’)
△남우조연상=대니얼 컬루야(‘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
△각본상=‘프라미싱 영 우먼’
△각색상=‘더 파더’ 
△편집상=‘사운드 오브 메탈’
△촬영상=‘맹크’
△미술상=‘맹크’
△의상상=‘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
△분장상=‘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
△시각효과상=‘테넷’
△음악상=‘소울’
△주제가상=‘파이트 포 유’(‘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
△음향상=‘사운드 오브 메탈’
△국제장편영화상=‘어나더 라운드’
△장편 애니메이션상=‘소울’
△단편 애니메이션상=‘무슨 일이 있어도 너를 사랑해’
△단편 영화상=‘투 디스턴트 스트레인저스’
△장편 다큐멘터리상=‘나의 문어 선생님’
△단편 다큐멘터리상=‘콜레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