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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극장 돌아오는 방민아, 존재감 굳힐까
2021. 04. 29 by 이민지 기자 alswl4308@sisaweek.com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방민아 / 유본컴퍼니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방민아 / 유본컴퍼니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그룹 걸스데이 멤버 겸 배우 방민아가 드라마 ‘이벤트를 확인하세요’로 올 하반기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SBS ‘절대그이’(2019) 이후 2년 만의 드라마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MBC 새 드라마 ‘이벤트를 확인하세요’는 헤어진 연인이 커플로 위장해 당첨된 ‘커플 여행’에 참여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작품이다. 지난해 MBC 드라마 극본 공모전에서 재치 넘치는 콘셉트와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로 극찬을 받은 수상작이다.

방민아는 극 중 식물원 코디네이터 하송이 역을 연기한다. 하송이는 엉뚱·발랄·당당한 매력의 소유자다. 사람은 배신하지만, 식물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엄마의 말을 굳건히 믿고 식물원 코디네이터 직업을 갖게 된 인물. 남자친구와 이별한 이후 하나부터 열까지 버벅대기 시작하면서 인생의 슬럼프를 맞게 된다. 방민아는 특유의 통통 튀는 매력으로 캐릭터를 소화,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2010년 그룹 걸스데이로 연예계에 데뷔한 방민아는 2011년 방송된 MBN ‘뱀파이어 아이돌’로 연기자 활동을 시작했다. 2013년 개봉한 단편영화 ‘홀리’로 스크린 첫 행보를 보인 그는 영화 ‘아빠를 빌려드립니다’(2014), 드라마 ‘최고의 미래’(2014) ‘달콤살벌 패밀리’(2015~2016)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다져나갔다.

‘미녀 공심이’로 드라마 첫 주연에 도전한 방민아 / SBS ‘미녀 공심이’ 방송화면 캡처
‘미녀 공심이’로 드라마 첫 주연에 도전한 방민아 / SBS ‘미녀 공심이’ 방송화면 캡처

이후 2016년 방송된 SBS ‘미녀 공심이’를 통해 드라마 첫 주연에 도전장을 내밀었으며, 털털하면서도 사랑스러운 공심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무엇보다 남궁민(안단태 역)과 코믹하면서도 알콩달콩한 로맨스 호흡을 안정적으로 소화해 큰 사랑을 얻었다. 이러한 활약으로 그는 ‘2016 SBS 연기대상’에서 뉴스타상과 로맨틱코미디 부문 여자 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주연으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미녀 공심이’ 이후 한동안 음악 활동에 전념하며 드라마 공백기를 가진 방민아는 2019년 ‘절대그이’로 안방극장에 복귀해 눈길을 끌었다. 전작인 ‘미녀 공심이’에 이어 또 한 번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장을 내밀어 더욱 기대가 쏠렸던 상황.

하지만 ‘절대그이’가 그리는 로봇과 인간의 사랑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내지 못하고 시청률 1~2%대를 전전함에 따라 방민아의 두 번째 주연 도전은 빛을 발하지 못했다. ‘미녀 공심이’ 이후 3년 만에 보여주는 작품이었으나, 공심 캐릭터를 능가하는 매력 포인트가 없다는 점도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벤트를 확인하세요’를 통해 다시 시청자 앞에 서는 방민아가 전작의 부진을 이겨내고 주연으로서의 존재감을 굳힐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