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로가기
이기자의 줌인
손나은, 본격 ‘배우’ 행보에 모아지는 관심
2021. 05. 17 by 이민지 기자 alswl4308@sisaweek.com
본격적인 배우 행보에 나서는 손나은 /뉴시스
본격적인 배우 행보에 나서는 손나은 /뉴시스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그룹 에이핑크 멤버 겸 배우 손나은이 11년 간 몸담았던 소속사를 떠나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 본격적인 배우 행보에 나선다. 그의 ‘활동 2막’에 이목이 집중된다.

앞서 지난 4월 29일 에이핑크 소속사 플레이엠 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에이핑크 박초롱‧윤보미‧정은지‧오하영 5인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손나은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 전원과 재계약을 체결한 것.  

손나은의 재계약 불발 소식은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손나은이 에이핑크의 ‘비주얼 센터’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그는 지난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잠시 동안은 각자의 자리에서, 그리고 언제든 한마음 한뜻으로 또다시 모여 에이핑크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해 그룹 탈퇴에 대한 우려를 잠재웠다.

이후 손나은은 김희애‧차승원‧강동원 등이 속해 있는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 연기 활동에 박차를 가할 것을 예고해 기대를 모았다. 지난 3일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배우로서 새로운 도약을 할 중요한 시기에 있는 손나은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2011년 에이핑크로 데뷔한 손나은은 그룹 활동 중에도 연기자 활동을 병행하며 연기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드러내 왔다. 그는 2012년 방송된 SBS 드라마 ‘대풍수’에서 해인(김소연 분)의 어린시절로 첫 연기에 도전했으며, 같은 해 영화 ‘가문의 영광5- 가문의 귀환’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영화 ‘여곡성’(위)으로 첫 스크린 주연에 도전하는가 하면,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서 주연 진노을 역으로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준 손나은 / (주)스마일이엔티, MBC ‘저녁 같이 드실래요?’ 방송화면 캡처
영화 ‘여곡성’(위)으로 첫 스크린 주연에 도전하는가 하면,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서 주연 진노을 역으로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준 손나은 / (주)스마일이엔티, MBC ‘저녁 같이 드실래요?’ 방송화면 캡처

계속해서 JTBC ‘무자식 상팔자’(2012~2013), tvN ‘두번째 스무살’(2015),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2016),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2017) 등에 출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나갔다. 특히 그는 2018년 영화 ‘여곡성’으로 첫 스크린 주연에 도전하는가 하면, 지난해 MBC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서 진노을 역을 안정적으로 소화해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기세를 몰아 손나은은 JTBC 새 드라마 ‘인간실격’(연출 허진호, 극본 김지혜)으로 올 하반기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인간실격’은 아무것도 되지 못한 채 길을 잃은 여자 부정(전도연 분)과 아무것도 못될 것 같은 자신이 두려워진 청춘 끝자락의 남자 강재(류준열 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손나은이 YG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한 이후 첫 선보이는 작품인 만큼,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배우 활동 초반 연기력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끊임없는 도전으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손나은. 그가 어엿한 배우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