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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 택한 정채연, ‘배우’로 입지 굳힐까
2021. 05. 21 by 이민지 기자 dbsgk4774@sisaweek.com
‘연모’로 2년 만의 드라마 행보를 선보이는 정채연 / 뉴시스
‘연모’로 2년 만의 드라마 행보를 선보이는 정채연 / 뉴시스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첫사랑은 처음이라서’(2019) 이후 2년 만의 드라마 행보다. 그룹 다이아 멤버 겸 배우  정채연이 올 하반기 방영되는 ‘연모’로 첫 사극 연기에 도전해 관심이 집중된다.

KBS2TV 새 드라마 ‘연모’(연출 송현욱, 극본 한희정)는 쌍둥이로 태어나 여아라는 이유만으로 버려졌던 아이가 오라비 세손의 죽음으로 ‘남장’을 통해 세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러운 궁중 로맨스 작품이다. 이소영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tvN ‘또 오해영’, JTBC ‘뷰티 인사이드’를 연출한 송현욱 감독과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를 집필한 한희정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채연은 극 중 세자빈으로 간택되는 노하경 역을 맡아 첫 사극 연기에 도전장을 내민다.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캐릭터를 소화,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2015년 그룹 다이아로 연예계에 데뷔한 정채연은 2016년 Mnet ‘프로듀스 101’에 출연해 두각을 드러냈다. 당시 최종 순위 11위 안에 들며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I.O.I)’ 멤버로 합류,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또 같은 해 그는 tvN ‘혼술남녀’에서 공시생 채연 역으로 활약하며 안방극장으로 활동 범위를 확장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영화 ‘라라’를 비롯해 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혼술남녀’ 등을 통해 연기력을 다진 정채연 / (주)영화사 그램, KBS2TV ‘다시 만난 세계’, 넷플릭스 오리지널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티저 영상, tvN ‘혼술남녀’ 방송화면 캡처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영화 ‘라라’를 비롯해 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혼술남녀’ 등을 통해 연기력을 다진 정채연 / (주)영화사 그램, KBS2TV ‘다시 만난 세계’, 넷플릭스 오리지널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티저 영상, tvN ‘혼술남녀’ 방송화면 캡처

이후 정채연은 웹드라마 ‘109 별일 다 있네’(2017)에서 주인공 신기원 역으로 현실적인 취업 준비생 연기를 선보이는가 하면, SBS ‘다시 만난 세계’(2017)에서 정정원(이연희 분)의 어린 시절로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쳐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계속해서 그는 웹드라마 ‘아이엠’(2017), KBS2TV 2부작 드라마 ‘투 제니’(2018) 등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나갔다. 2018년 개봉한 영화 ‘라라’를 통해 첫 스크린 주연 행보를 보이기도. 특히 2019년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첫사랑은 처음이라서’에서 주연 송이 역으로, 두 남자 사이에서 갈등하는 20대 청춘의 서툰 연애를 안정적으로 그려내며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다시금 입증해 냈다.

‘다시 만난 세계’ 이후 4년 만에 지상파 미니시리즈를 택했다. 더욱이 그 어떤 장르보다 연기력을 필요로 하는 사극을 차기작으로 골라 기대가 모아지는 상황. 정채연이 ‘연모’로 연기 스펙트럼 확장은 물론,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힐지 귀추가 주목된다.